우에스기 씨가 떠나신 지 벌써 석 달째입니다. 그곳에서는 잘 지내고 계십니까? 아니면 내세를 준비하고 계시는가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우에스기 씨는 카네츠구답지 않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우에스기 씨의 삶이 세상에서 없던 것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우에스기 씨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는 중입니다. 나오에 카네츠구는 여전히 우에스기 씨를 위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네츠구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눈앞의 현실은 빠르게 받아들이고, 부질없는 것은 쉽게 체념하고, 그렇게 말입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우에스기 씨에게 돌아갈 손익과 득실을 계산하던 손은, 지금은 당신의 죽음에마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 우에스기 씨는 화를 내고 계실까요, 아니면 카네츠구답다며 이해해 주시고 계실까요?
언제나 여러 가지를 말씀드리던 입장이었건만, 어째서인지 이 글에서는 질문만 많아지는군요. 제가 당신을, 우에스기 씨를 알 수 없게 된 걸까요, 그래서 끊임없이 당신에게 답을 구하는 걸까요.
……. 우에스기 씨와의 마지막 날, 전에 없을 만큼 당신과 엇갈리는 일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저는 우에스기 씨의 수족을, 목소리를 대신할 수 없는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우에스기 씨가 던지시는 무언의 말들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판단을 예측하고, 당신이 낼 답을 당신보다 앞서 도출했던, 우에스기 씨와 사고의 궤를 같이했던 유능하고 충실한 부하로서의 자신을 그날 저는 잃어버렸습니다. 그렇기에 우에스기 씨가 마지막에 남기셨던 말씀조차 받아들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신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등대 빛을 잃은 선박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식상한 비유지만 말입니다. 등대가 가리키는 곳을 향해 잘 돌아가던 뱃머리가 잠시 방향을 놓친 사이, 등 빛은 꺼지고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나아갈 곳을 잃은 채 저는 그저 이 망망대해에 떠 있을 뿐입니다. 이 선박이 무너진 등대를 따라 그대로 가라앉는다면, 우에스기 씨는 저를 책망하실 건가요? 기다렸다며 반겨 주시지는 않을는지요. 그마저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우에스기 씨가 마지막까지 믿어 주셨던 카네츠구를 저는 더 이상 믿을 수 없기에, 저는 다만 이 세상에 발만 붙인 채 붕 떠 있을 뿐입니다. 지금은 그저 우에스기 씨가 약속하신 '다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만큼은 잘하는 머리가 우에스기 씨와 함께할 다음이 영영 오지 않을 것임을 끊임없이 각인시키고는 있으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셨던 가게에 갈 날을, 당신과 함께 잔을 나눌 시간을. 우에스기 씨가 제 이름을 불러 주실 순간을. 이 이름이 불렸을 때, 망설임 없이 당신이 계신 곳으로 발을 내디딜 그때를 말입니다.
당신을 죽여서 살아가는 이 산지옥에서 끌려 내려가 저 아래 나락으로, 당신이 계신 곳 그 옆자리로 돌아갈 그 순간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부디 우에스기 씨와의 떨어짐이 영원한 결별이 아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우에스기나 카네츠구나 상대방이 자기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는 확신에 가까운 믿음이 있을 거라는 부분 좋아한다 너무 당연한 거라서 아예 의식도 안 하는 느낌의 그런 신뢰. 아주 짧고 간단한 일이라고 해도 파트너를 바꾸는 건 고려 사항에 없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만에 하나 바뀐다면 뭘 어떻게 해도 우에스기/카네츠구만 못할 게 뻔하니 자기 혼자 처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였으면 좋겠음
갈비뼈쯤에 멍 크게 든 카네츠구 보고 싶다 집에 들어와서 옷 벗으면서 통증 때문에 얼굴 구기는 카네츠구. 밖에서는 쓸데없이 책 잡히거나 얕잡아 보일 수 있으니 표정 관리를 철저하게 했지만 집으로 들어와서는 굳이 표정을 안 숨긴다는 게 좋다 의자에 노트북 내려놓자마자 복부 팔로 감싸면서 헉헉거리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허리는 앞으로 굽어지고 의자 등받이 짚은 채 겨우 서 있는 카네츠구
아 그거였다 우에스기에게 나름대로 중요한 무언가(하지만 없어도 잘 살 수는 있음. 예컨대 손가락 한두 개라든가 눈 한쪽이라든가)와 카네츠구 자신이 저울에 올라갔을 때, 우에스기에게 자기가 선택받기를 바라는 카네츠구가 보고 있었음 우에스기가 아예 죽어 버리는 건 안 되지만, 신체나 정신이나 생활의 일부분이 결여되는 정도라면 자신과의 관계를 우선시해 줬으면 하는 카네츠구 같은 거.... 이기심은 이기심인데, 자기 몸의 안위를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니라 우에스기 상에게서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종류의 이기심이었으면 좋겠음 그래서 우에스기의 팔 한쪽과 카네츠구에 대한 모든 기억이 저울에 올라가고, 둘 중 하나를 남길 수 있는 기회(권리?)가 카네츠구에게 주어진다면 카네츠구는 후자를 선택했으면 좋겠음 그 뒤로 힘없이 늘어진 우에스기의 한쪽 소매를 볼 때면 카네츠구는 죄책감과 기쁨이 뒤섞인 복합적이고 미묘한 감정을 느끼겠지 한쪽 팔이 날아가는 바람에 과다 출혈 같은 것으로 현기증 느끼는 우에스기 상을 옆에서 부축하면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카네츠구 주시오
열사를 봐서 그런가 종종 카네츠구가 주일에 성당이나 교회 가는 걸 상상할 때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카네츠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보다 눈앞의 신(=우에스기 상)을 믿을 것 같아서 이미지가 만들어지다가 무너짐 카네츠구는 우에스기가 신이 아니라면 신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내 안의 카네츠구는 단 거 싫어하는 게 디폴트지만, 단 거 팡인 카네츠구도 좋아 사무실 책상 서랍에 초콜릿이나 사탕류 봉지째로 사다 놓고 습관적으로 하나씩 꺼내 먹는 거 상상하면 너무 귀엽지 않아? 우에스기 주종 타고 다니는 그 차에도 보조석 앞의 그 수납 공간(이름이 뭐지?)에 트윅스 같은 거 봉지째 사다가 넣어 놨을 것 같아 우에스기는 너무 단 건 좋아하지 않아서 손 안 댈 텐데, 그런 우에스기 상을 위해 박하사탕이나 자일리톨 같은 것도 사다가 넣어 놨을 것 같음 텁텁하지 않은 종류의 사탕(레몬맛이라든가) 먹은 후에 키스하는 우에스기 주종 보고 싶다
카네츠구가 죽는 순간에(얘 분명 요절할 것 같음) 카네츠구를 데리러 오는 저승사자가 우에스기 상 얼굴이었으면 좋겠다 왜 저승사자는 사람이 도망가지 않도록 하려고 그 사람이 사랑하는 이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면서? 근데 카네츠구는 죽음에서 도망쳤으면 좋겠다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는 동안에는 우에스기의 얼굴을 계속 볼 수 있을 거 아니야 정해진 죽음을 완전히 피할 방법은 없을 거고 카네츠구도 그러고 싶지는 않을 거다 명부에 자기 이름이 올라 있어야 저승사자가 자기를 따라다닐 테니까. 끝나야 할 삶을 어떤 편법으로 조금씩조금씩 연장하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어 저승사자도 질려 할 것 같지만 그런 것쯤 카네츠구는 아무래도 좋다 우에스기 상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잖아
유키무라 좀.... 아무 고등학교나 보내 놔서 질 안 좋은 학교로 갔다거나 그런 거 아닐지 갑자기 걱정이 되는 것. 교복이 그 모양(?)인 것도 학교가 좀 그 모양(??)이라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멀쩡한 학교인데 히데요시 입김 때문에 유키무라 땡땡이나 교복 리폼 같은 거 눈 감아 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우에스기 상 앞길에 방해될 존재들 제거하는 카네츠구 분명 외전에 나왔는데 왜 안 보여 주냐 (유키무라보다 카네츠구가 우에스기 상과 더 먼저 만났다는 가정하에) 유키무라가 막 들어왔을 때 한동안 이 애가 우에스기 상한테 방해가 될지 어떨지 가늠하느라 계속 관찰하는 눈으로 지켜봤을걸
우에스기 상의 물건들 중에는 유품으로 가지고 있을 만한 게 없을 것 같지 일회용 페트병 같은 걸 가지고 있을 수도 없을 거고. 세키가하라 이후에 다시 츠루가조 지사로 돌아와서 우에스기 상 물건들 정리하다가, 데스크 서랍에서 만년필 같은 걸 발견했으면 좋겠다 애초에 손글씨를 쓸 일은 거의 없을 테니, 간단한 서류 결재할 때 사인하는 용도로나 썼던 거겠지 카네츠구는 잠깐 그 만년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자기가 늘 지니고 다닐 우에스기 상의 유품으로 그걸 골랐으면 좋겠다 물론 카네츠구도 늘 노트북을 쓰기 때문에 밖에서 그걸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것을 적어 두곤 하는 다이어리나 수첩 같은 데에나 쓰지 않을까?
우에스기 주종 업무 파트너 겸 잠자리 파트너인 거 보고 싶다 남들이 보기에는 쟤네 사귀는/결혼한 거 아니냐 싶을 정도로 하루 종일 붙어 다니고, 서로 볼 거 다 본 사이인데 연인 관계는 아닌 거 보고 싶어 우에스기 상에게 있어 카네츠구는 믿음직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애틋한 감정이 드는 상대이긴 하지만, 그건 연애 감정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호감 정도인 거겠지 유키무라랑 비슷한 느낌 아닐까? 업무 외적으로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뿐인 상대. 여기서 카네츠구는 짝사랑 비슷한 것을 하고 있기는 한데, 우에스기 상에 대한 맹신과 무조건적인 충성심이 다 뒤섞여서 연애 감정으로서의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질척거리는 듯한 감정을 품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다 우에스기 상이 자기한테 그런 감정까지 품지는 않는다는 건 카네츠구도 잘 알고 있어서 겉으로 티는 내지 않겠지 우에스기 상이 눈치 채지 않도록 최대한 감추려고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도 미묘한 반응 차이 때문에 우에스기 상은 카네츠구가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챌 것 같음 다만 카네츠구가 저렇게 필사적으로 감추려고 하니 거기에 맞춰 주자는 생각으로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는 일절 안 꺼내겠지 눈치 챘다는 것도 굳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거고. 우에스기 상한테 따로 연인이 생겼을 때 일정의 문제도 있고 하니 우에스기 상은 바로 카네츠구한테 알릴 것 같지? 거기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을 느끼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우에스기 상과 그 연인은 자연스럽게 만난 인연은 아니고, 집안끼리 이어진 상대거나 히데요시 쪽에서 이어 준 사람일 것 같다 우에스기 상은 말수가 적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예의도 매너도 있고 상대를 배려할 줄도 아는 사람이라 갈등 없이 잘 만날 것 같아 상대방도 온화한 사람일 것 같고. 본인들도 하루하루 잘 만나고 집안에서도 대찬성하는 분위기라서 결혼 날짜까지 잡을 기세인데, 카네츠구 속만 까맣게 타들어가는 거 보고 싶다 목구멍까지 튀어나오려는 말들을 매번 속에 묻어 두느라 고역일 것 같은 카네츠구의 하루하루 하루 종일 꾹꾹 눌러 참은 횟수만큼 밤에 우에스기 상의 이름을 더 많이 부르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하고 싶은 말은 다 속에서 뭉개서 '우에스기 상' 하는 부름으로 찍어내는 거. 우에스기 상에게 연인이 생긴 후로 침대 위의 카네츠구가 우에스기 상의 이름을 부르는 횟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결혼을 전제로 사귄다고는 하지만, 우에스기 상도 상대방도 서로 연애 감정은 없었으면 좋겠다 결혼하기에 나쁘지 않은 사람이니까 계속 만난다는 느낌.
약혼자와 카네츠구 중 한 명을 택해야 하는 상황에 약혼자를 고르는 우에스기 상 보고 싶다 우에스기 상이 그렇게 할 것을 알고는 있었으나, 어쩔 수 없이 상처 받게 되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그렇지만 그건 배신감 같은 건 아니고 카네츠구 스스로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며, 선택권을 자기가 쥐고 있었어도 우에스기 상과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그게 우에스기 상이 바라는 바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카네츠구가 그렇게 생각할 걸 알기 때문에 우에스기 상도 카네츠구가 아니라 본인의 약혼자를 선택할 수 있었던 거겠지
우에스기 주종은 기본적으로 양쪽 다 여유로운 분위기인데, 종종 어느 한쪽이 여유가 없어지는 순간이 있을 것 같아서 즐겁다 카네츠구가 우에스기 상을 더 갈구하는 느낌일 것 같긴 한데, 어쩌다 한 번씩 우에스기 상도 안달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 명이 그렇게 여유를 잃으면 상대는 여전히 여유로움을 유지하면서(카네츠구는 조금 더 기뻐하겠지만) 받아 주는 느낌이었으면 좋겠음
본편 이후에 카네츠구가 늘 가던 단골 가게에 들르는데(유키무라 사이즈 재 주는 얘기를 했으니까 맞춤 정장 가게인 걸로 하자), 점장이 '오늘은 혼자 오셨네요.' 하고 말해서 잠깐 굳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아니면 카네츠구가 재 온 유키무라 사이즈를 주인한테 건네 주고 나서 정장 디자인만 대충 눈으로 훑어보면서 고르고 있는데, 주인이 '어라, 그동안 주셨던 사이즈가 아니네요. 다른 분 선물인가요?' 하고 말하는 장면 보고 싶네.
무기력한 카네츠구 보고 싶다 쉬는 날 눈만 뜬 채로 계속 침대에 누워 있는 카네츠구. 일어나질 않았으니 커튼도 안 걷어서 방도 어두컴컴하겠지 깨어 있으면 쓸데없는 생각이 자꾸 올라와서 그냥 이대로 더 잤으면 싶은데, 카네츠구는 원래부터 낮잠도 안 자는 편이었기에 잠은커녕 졸리지도 않겠지 계속 누워만 있으니 두통이 오는데 약을 가지러 움직이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이마 위로 팔만 얹고 있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유키무라가 불쑥 찾아오는 일도 있겠지 그날도 카네츠구는 이런 상태였으면 좋겠다 침실 문이 멋대로 열리는데도 시선도 안 주고 천장만 바라보고 있다가 유키무라가 말을 꺼내고서야 찾아온 사람이 유키무라라는 걸 알게 되는 느낌이었으면 좋겠어 알아챘어도 아무 반응도 안 하겠지만.
"그럴 거라곤 생각했지만, 당신 엄청 한가해 보이네."
"……."
"카~네츠구."
유키무라가 성 떼고 존칭 떼고 장난스럽게 그리 부르면 그제야 카네츠구가 조금 반응했으면 좋겠다 그래 봐야 눈꺼풀 조금 움찔하는 정도일 것 같긴 하지만
아 지난번에 뻘하게 생각하던 거 떠올랐다 강연au로 카네츠구는 우에스기 상 인체 연성으로 되살리려다가 죽고 우에스기 상은 호문클루스 되는 거 보고 싶었음 정확히는 우에스기 상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전혀 다른 존재겠지만. 우에스기 호문클루스는 곤죽 상태에서 죽지 않고 이에야스가 거둬서 현자의 돌 먹여서 써 먹었으면 좋겠다
이에야스는 현자의 돌이나 호문클루스에 대해 연구하고 알아가는 과정에 있겠지 현자의 돌이랑 호문클루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자기가 직접 호문클루스를 만드는 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남이 인체 연성으로 남긴 호문클루스를 거둬가서 자기 수족으로 부리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실험과 연구의 일환으로, 인간이던 때의 기억이 없는 호문클루스가 인간이었던 때 각별했던 이와 호문클루스로서 재회한다면 어떤 상호 작용과 영향이 일어날까 하는 부분에 대한 걸 알아내려고 누군가를 이용해서 카네츠구를 호문클루스로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기미가 보이는 인간을 봐 뒀다가 그 사람이 인체 연성을 하는 때에 연성의 재료 중 호문클루스의 모습을 격정하는 재료(혈액 같은 것)를 카네츠구 걸로 바꿔 놓겠지 당연히 그 연금술사는 죽고 그 결과 또 하나의 호문클루스가 탄생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호문클루스 우에스기 주종이 보고 싶다 근데 인간 우에스기 주종과는 달리 이쪽은 서로한테 관심도 없다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당연하지 애초에 카네츠구와 우에스기의 혼도 아니고 그냥 모습만 똑같을 뿐일 텐데 뭐. 이에야스는 거기서 우에스기와 카네츠구한테 "너희들이 인간이었던 때는 아주 각별한 주종 관계였어." 하고 힌트라도 주듯이 말해 주는데, 둘 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하는 반응이었으면 좋겠다 반응이 시원찮긴 해도 일단 정확히 결과를 내기 위해 두 호문클루스한테 나오에 카네츠구와 우에스기 카게카츠의 생애,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 대한 세세한 자료를 주고 모두 읽게 하겠지 하지만 그걸 다 읽어서 머릿속에 넣은 후에도 그 둘의 스탠스는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기들과 얼굴도 똑같고 자신의 원본이었던 존재들이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들'의 이야기고 자기들과는 상관 없다고 치부해 버릴 것 같음 그렇게 되고 나서야 이에야스는 "역시 안 되나?" 하고 이번 실험은 실패인 걸로 처리해 놓겠지
그리고 그 둘한테 이름을 붙여 줄 거다 카네츠구에게는 '배신'(비트레이betray 아니면 퍼피디perfidy), 우에스기에게는 '불신'(디스트러스트distrust 평소에는 줄여서 디스트라고 부를 것 같음)
만약 이 둘(혹은 한 명)이 나중에 인간일 적의 기억을 찾게 된다면 우에스기 상이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네
카네츠구 높은 것들(?)이랑도 자리 많이 가져 봤을 테니 귀중한 정보도 많이 알고 있겠죠? 휴 거기서까지 유능한 카네츠구 어쩌면 좋은지 (??) 원래 그런 자리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들어도 못 들은 거고 봐도 못 본 걸로 해야 하는 건데, 우에스기 상한테는 에둘러서 정보 다 흘려 주는 거 보고 싶다 으악 너무 좋다 우에스기 씨께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우에스기 씨께서는 제게 무엇을 해 주실 건가요? 하고 은근하게 유혹하는 카네츠구
카네츠구 집에 둔 가구 중에 유일하게 장식품으로서만 기능하는 걸로 어항(TV 정도의 크기로) 있었으면 좋겠다 조그만 물고기 열 마리쯤 키우고 있었으면 좋겠네 본편 이후 시점의 언젠가 하루 종일 그 어항 앞에 앉아서 멍하니 물고기들 헤엄치는 거 바라보고만 있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세키가하라 직후에 입원했다가 겨우 몸이 나아서 집으로 돌아왔더니 한 마리 빼고 다 죽어 있는 것도 보고 싶다
미츠나리랑 카네츠구가 유키무라를 보는 시선이 좀 통하는 게, 둘 다 유키무라가 자기의 주인과 얽히는 걸 그닥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물론 카네츠구가 우에스기한테 헌신적으로 충성하는 것과는 달리, 미츠나리는 히데요시 밑에서 일하는 걸 어디까지나 업무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렇게 보더라도 유키무라는 그 둘한테 눈엣가시였을 거란 게 비슷한 것 같음
우에스기 상처럼 머리 올백으로 넘긴 카네츠구 보고 싶다 밸런스가 맞아야 하니까 그날은 우에스기 상이 머리 내리는 걸로 해 (? 우에스기 상은 아프거나 하는 이유로 쉬게 되는데 카네츠구는 같이 쉴 수 없는 상황이라 업무 끝낸 후에 우에스기 상 집에 들른 거였으면 좋겠다 점심 시간에 잠깐 통화했는데 우에스기 상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더 연락 말고 일에 집중하라고 해서 그날 저녁에 우에스기 상 집으로 찾아갈 때까지 계속 안절부절못하는 상태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우에스기 상이 만 하루 만에 만나게 된 카네츠구는 급하게 왔는지 조금 숨을 몰아 쉬고 있었으면 좋겠네 그날 자기가 대신해야 했던 우에스기 상의 업무 중에는 다소 중요도가 있는 미팅이랑 회의 같은 것도 있어서 평소보다 더 깔끔하게 입고 있던 거였으면 좋겠네
우에스기 상 천재형 미츠나리 노력형이라는 이상한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중. 우에스기 상 숙제 대신 해 주는 카네츠구 (??) 카네츠구라면 우에스기 상 필체도 흉내낼 수 있을 것 같고. 그래도 양심이 있는 우에스기 상 거기까지는 시키지 않아요 자기보다 성적 잘 나오는 우에스기 보고 미츠나리가 약았다면서 막말하는데, 네가 인복이 부족한 탓 아니겠냐면서 귀 후비는 우에스기
침대 위에 녹아 있는 카네츠구 (몹시 기분 좋은 상태) (약간 취함) 한참 동안 우에스기 주종한테 골칫거리였던 일이 잘 풀리던 날, 둘 다 리미터 느슨하게 풀어 놓고 술 마시는 거 보고 싶다 침대에 누워서 손끝만 겨우 닿는 수준으로 우에스기 상 손 만지면서 취기에 살짝 풀린 혀로 우에스기 상을 부르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우에스기 상에게도 좀처럼 보이지 않는, 무방비하고 은은한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지어 보인다고 하긴 했지만 보이기 위한 미소는 아니었으면 좋겠고
21화에서 카네츠구는 우에스기 상! 하면서 바로 달려가는 데 반해, 우에스기 상은 카네츠구를 보고도 비교적 반응이 크지 않은 것을 좋아하는 편. 물론 우에스기 상치고는 큰 편이긴 했지만, 당황하면서 카네츠구의 이름을 부른다거나 카네츠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거나 하지 않는 그 차이가 좋아
아 나 우에스기 주종 현현할 때 자기 뺨이 아니라 상대밤 뺨을 쓸어 주면서 현현하는 거 보고 싶어 시선은 카메라. 아, 카네츠구 시선은 눈앞의 우에스기 상을 올려다보고 있거나 아니면 자기 뺨 위를 쓰다듬고 있는 우에스기 상 손을 바라보고 있다면, 우에스기 상은 카메라(말하자면 목표물? 적?)을 바라보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다 ㅎㅎ
의자에 앉아 있는 류자키 뒤로 다가가서 류자키 목 확 뒤로 젖히곤 위에서 내려다보다가 키스하는 아게하 주세요 류자키 표정 변화가 없겠지만 조금 놀랐으면 좋겠다 아게하만 알아보겠지 키스 끝나고 입술 떨어지면 류자키가 그 자세 그대로 아게하 올려다보면서 "매번 놀라게 하시네요." 하고 말했으면 좋겠다 "그래?" 하면서 웃곤 다시 키스해 주세요
팩맨조 애들 가샤트 삽입하는 자리 자기들이 정한 게 아니라 어떤 이유 때문에 그곳으로 고정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유까지는 아직 날조하지 못함 얘네들 그 자리에 가샤트 삽입하는 포트 같은 게 있는데 그게 일종의 그래픽 같은 것으로 피부나 옷의 외양으로 가려져 있는 거라든가
너무 평화롭게 지내다 보니 한창 라이더짓 할 때보다 체력 떨어진 하나야 타이가 보고 싶다 간만에 출현한 까다로운 버그스터 때려잡고 나서 다음 날 근육통으로 드러눕는 하나야 타이가. 니코가 파스 찰싹 붙여줌 밤에는 히이로가 들러서 몸 챙기라고 걱정의 말(라고 썼지만 예전 같지 않은가 보구나 하는 식으로 말했겠지 그의 조동아리는 그런 조동아리다) 하고 감
산책하는 하나야 타이가 보고 에무가 반갑게 인사하려는데, 하나야 타이가 표정 썩어 있어서 어 음 어 하고 지나가는 에무 (의불) 아니면 '님이 산책 같은 것도 하시네요(이제 좀 사람같이 사나 봐)' 같은 식으로 말하면서 인사했는데, 하나야 타이가가 '뭐래 가샤트 받으려고 그러는 거거든'으로 받아쳐서 아 넵; 하고 지나가는 에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이기구 못 타는 애들(타이가랑 카네츠구)끼리 마주 앉아서 얼굴 구기고 있는 거 생각하니 너무 웃기며. 와타루랑 우에스기 상은 안 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돌아온 타이가랑 카네츠구 머리가 산발이라 웃어 버리기 (우에스기 상은 웃지 않았지만 내적으로 웃음)
렉타메 마사무네랑 남사 카네츠구로 마사카네마사 보고 싶다 (돌아버린 크오) 둘이 사이가 드럽게 안 좋았다면서요? 좋습니다 렉타메 마사무네 공개적으로 돌려 까 놓고 빙긋 웃는 남사 카네츠구 생각하면 너무 기분이 좋네 그리고 나중에 둘이 따로 만나서도 마사무네 골려 먹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코쥬로가 카네츠구 죽일 듯이 노려보는데, 카네츠구는 그쪽으로 눈길 한 번 안 주고 마사무네 앞에 당당하게 서서 내려다보는 거 보고 싶다
아유무 본편에서 유아 퇴행 때문에 움직임도 많아진 데다가 보조 기구 같은 것도 없이 생활했던 것 때문에 다리 상태 악화됐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됐다 다리 상태 때문에 적어도 한동안은 전에 비해 병원을 더 자주 가게 되지 않을까 싶었음 그치만 계속 집에만 박혀서 생활하는 것보다는 그렇게라도 외출할 일이 느는 게 좋은 것 같아
그동안은 약이 강한 편이라 자면서는 통증을 안 느꼈다면 본편 이후에는 약을 안 먹고 잠을 얕게 자는 편이라 통증에 퍼뜩 깨는 일도 있고 그러면 어쩌지요
처음에는 카케루가 손으로 아유무 눈 가리고 했는데, 그 손 아유무가 직접 떼어내고 카케루랑 눈 마주쳤으면 좋겠네요 둘 다 몽롱하게 풀려 있는 눈이었으면 좋겠다 못 떼어내고 카케루 손만 붙잡고 있는 것도 좋아요 카케루 손을 꼭 붙잡고 마치 매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계속 키스하고 있는 아유무
카케루가 집에 왔더니 아유무가 카케루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거 봐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카케루가 조심스럽게 어깨 흔들면서 '형?' 하고 부르면 아유무가 느릿하게 눈 떠야 한다 그리고 상황 파악하자마자 당황해서 몸 일으키려고 함 눈 피하면서 최대한 침착하고 무뚝뚝한 느낌으로 '미안' 하고 말하는 아유무 보고 싶다
카케아유 나이 차이 2살 이하면 같은 고등학교 다녔던 거였으면 좋겠다 아유무는 늘 혼자 다니고 카케루는 적어도 한두 명의 친구랑 항상 같이 다니는데, 그러다 보면 학교나 등하교 길에 만나는 일도 있었겠지 멀찌감치서 친구들이 먼저 아유무 발견하고 "카케루, 너네 형이다." 하고 말하면 그제야 카케루도 아유무 발견하는데, 아유무는 카케루랑 어쩌다 한 번 시선 마주치는 일이 있어도 바로 눈 돌려 버리고 자기 갈 길 갈 것 같고 그래 초등학생 때부터 있었던 일이니까 카케루는 어느새 씁쓸함이나 서운함 같은 것도 못 느끼고 있겠지 친구들이 되려 앗... 하는 느낌으로 카케루 눈치 봤으면 좋겠다 그럼 카케루는 웃으면서 다시 화제 돌렸으면 좋겠다 그게 몇 번 반복되다 보면 친구들도 어련히 아유무 보더라도 굳이 카케루한테 말하지 않을 거고, 그렇게 또... 멀어지는.... 메구리 형제.... (슬픈 눈)
아유무는 카케루보다 기상 시간이 늦을 거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가 아침은 항상 카케루가 준비할 것 같은데, 언젠가 아유무 밤새우고 거실로 나왔다가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아침 준비하는 거 보고 싶다 제 시간에 일어난 카케루가 나와서 당황하는 거 보고 싶다 정작 아유무는 졸리고 힘들어서 자기가 만든 거 하나도 안 건드리고 밥만 식탁에 차려 놓고 카케루 깨기 전에 방으로 들어가서 잤으면 좋겠다
시라미네가 나고 티셔츠 입고 돌아다니면 나고가 필사적으로 쫓아가면서 벗기려고 하는 거 보고 싶다 나고가 시라미네한테 달려드는데(물론 때리려고 한 거지만) 일부러 완전히는 안 피하고 주먹만 살짝 피해서 그대로 나고 품에 안기듯 들어가는 거 보고 싶다 남들이 보면 나고가 시라미네 끌어안고 있는 자세가 되겠지
마야랑 타이가 동거해 줘야 해 알았지 캐슬 드란에서 같이 살아야 해 알았지 근데 마야는 모르겠지만 타이가는 집에 붙어 있는 시간 별로 안 길 것 같음 마야랑 타이가가 한 집에서 살아도 주로 생활하는 방도 다를 것 같고 (캐슬 드란에 방 드럽게 많다)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 번쯤은 같은 식탁에 앉아서 식사하는 모자 보고 싶다 타이가는 물만 마시겠지만
종종 와타루가 마야랑 타이가를 따로따로 만나기도 할 텐데, 마야는 몰라도 타이가는 와타루한테 마야에 대한 속내 같은 걸 조금은 터놓기도 할 것 같음
"엄마랑은 잘 지내고 있어?"
"아, 뭐……."
"엣, 무슨 일 있는 거야?"
로 시작하는 대화 보고 싶다 누군가랑 같이 산다는 것 자체가 타이가한테는 낯설기도 할 텐데,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는 데다 종족의 수치니 어쩌니 하는 것 이전에 마야는 자기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라는 인상이 있을 테니 원망도 많이 했을 거 아니야 그런 어머니랑 같이 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색하고 불편하지 않겠냐 그리고 다크 키바 때 마야한테 했던 짓이 있으니 미안함도 계속 있을 거고. 마야도 마야대로 타이가에 대한 미안함도 있을 거고 개인적인 불편함(이건 과거 킹이랑 얽힌 감정이겠지)도 있을 거고. 그래도 팡가이아로서는 아직 응애인 타이가보다는 최소 몇백 년 살아온 마야가 훨씬 그 상황을 잘 넘길 것 같기는 하다 타이가는 보통 자기 쪽에서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스타일이지만, 마야에 한해서는 그러지 못해서 마주 앉은 식탁에서 대화를 이끌어 가는 건 언제나 마야였으면 좋겠네 근데 마야도 그렇게 막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중간중간 마야의 손에 들린 식기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만 이어질 때도 많을 것 같다 얘기가 다른 데로 샜네 아무튼 이 주기적인 식사 자리는 와타루의 조언을 받아 타이가가 마야에게 제안한 거였으면 좋겠다
본편 이후의 타이가랑 와타루의 수명 가지고 생각할 때마다 늘 한 켠으로 생각하는 건데, 동물 간 이종교배와는 다르게 키바 세계관의 이종족 간의 혼혈이 유전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건 아닌 것 같으니까 오히려 팡가이아와 인간의 혼혈인 와타루가 타이가 같은 순혈 팡가이아보다 더 수명이 길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함. 늘 와타루가 먼저 죽고 남겨지는 타이가를 떠올리기는 하지만, 살아갈수록 다른 인간들과는 동떨어져서 팡가이아보다 더 오래 살게 되는 와타루 이야기도 보고 싶음.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죽는 게 아니라 수명이 다해서 죽는 타이가 곁에서 와타루가 손 잡아 주는 거 보고 싶어.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거 7번 설정도 그렇고, 다크 키바를 마야가 가진 채 다음 킹한테 넘겨 주지 않았던 건, 와타루가 팡가이아 사회를 바꾸리라고 생각했던 게 아니라, 애초에 과거 킹이 죽은 이후로는 다크 키바를 아예 폐기하려던 거 아닐까 싶어짐 원래 나이트와 폰은 다음 킹에게 다크 키바가 아니라 황금 키바를 주려고 했던 거 아니냐
분명 얘기했던 것 같은데 서치해도 안 나오네 과거에는 불안정/불완전해서 장착자에게 치명적이었던 이쿠사 라이더 시스템이 현대에 와서 아무 문제 없이 사용되고 있는 거, 시마가 노보리 타이가를 실험대로 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팡가이아 가지고 실험하던 그 박사한테 시마가 했던 조언은 자기가 과거에 그와 아주 유사한 일을 했고 그 결과 타이가에게 당했던 경험을 떠올리고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 근데 그렇다면 타이가가 시마를 살려줬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부모에 대한 아이의 애착이... 그런 거잖아.... 애초에 타이가는 좀 무른 편이기도 했고....
악 불꽃놀이 보는 린타로 보고 싶어 악 악 린타로가 혼자 우두커니 서서 하늘에 터지는 불꽃들을 멍하니 보고 있는데, 야가미가 다가와서 "예쁘지?" 하고 묻는 거 보고 싶다. 린타로는 "뭐……." 하고 대답할 것 같다. 그럼 야가미는 "미적지근하네~~~"라면서 질린다는 듯 린타로 보다가, 센리(이 이름 맞나 가물가물하네) 떠올리면서 "같이 볼 사람이 생긴다면 훨씬 아름다워 보일 거야." 하고 빙긋 웃었으면 좋겠다. 그 말 듣고 린타로가 야가미 얼굴로 시선 돌리는데, 야가미는 이미 다시 하늘에 시선을 뺏긴 상태겠지. 린타로는 가만히 야가미 얼굴 보다가, 하늘에 터지는 불꽃 다시 바라보면서 "그럴지도 모르겠군." 했으면 좋겠다
츠바사랑 쟈비 나란히 앉아서 자기들 마도구나 마법의 고치는 거 보고 싶다 츠바사는 귀걸이 사용하면서 고치겠지? 찐마계법사인 쟈비만큼은 못 고치겠지만, 츠바사도 원래 마계법사를 목표로 하던 애니까 부족하지 않을 수준으로는 스스로 고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귀걸이 없이는 법술을 못 쓸 테니, 귀걸이만큼은 쟈비한테 맡겼으면 좋겠다
쟈비츠바 죽지 말고 칸타이 신관 해.... 신관이 인간으로서의 정에 휘둘리면 안 되니까, 신관이 되던 순간 인간일 때의 기억은 다 잊었으면 좋겠다 신관이 된 후 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쟈비츠바는 같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전의 기억이 없어도 서로 곁에 있는 것이 아주 당연한 일이 된 쟈비츠바 보고 싶다 기억은 없어도 성격은 그대로라서 늘 투닥투닥하겠지만
츠바사 몸에 붕대 감아 주는 쟈비 생각하고 폭사함 필요없다며 뿌리치고 나가 버리려고 했지만, 대미지가 꽤 커서 그대로 몸통 감싸 잡고 바닥으로 고꾸라졌으면 좋겠다 쟈비는 푹 한숨 쉬고 츠바사 옆에 한쪽 무릎만 꿇어 앉고 '이래도 필요 없어?' 하는데, 츠바사는 계속 고집 부릴 것 같지 그럼 쟈비가 한 번 더 한숨 쉬고 '그럼 린한테 부탁하든가.' 했으면 좋겠다 그러고 쟈비는 나가 버리려는데, 츠바사는 쟈비의 마지막 말에 앗차 싶어서 쟈비 코트(인지 치마인지) 자락 붙잡았으면 좋겠다 '쟈비…!' 하고 부르는데, 쟈비는 거기까지만 듣고 흥 하며 빙긋 웃고는 츠바사 부축해서 일으켜 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얌전해진 츠바사한테 붕대를 감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