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촬 웨딩 합작에 제출한 글입니다.

2. 본편에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공백 제외 2,583자




   경축의 장소, 그 안으로는 햇빛 한 줄기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으나, 천장에 가득 박혀 있는 크고 작은 인공조명들은 자연의 빛 따위는 필요치 않다는 듯 환하게 실내를 밝히고 있었다. 공간을 양분하듯 실내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융단이 화려한 무늬를 자랑하고 있었으며, 그 끝에 자리한 문은 무겁게 닫혀 있었다. 융단의 다른 한쪽 끝, 그 너머에는 평소와 달리 몸에 딱 맞는 검은색 정장을 갖춰 입은 남자가 있었다.

   어느 때보다 까맣게 식어 있는 눈동자가 끼리끼리 수군거리는 이들을 조용히 훑었다. 찰 만한 자리는 모두 차 있었다. 이러한 종류의 식이 이루어지는 장소답지 않게 소란스러움이 덜한 것은, 하객들의 지위 때문인 듯했다.

   그 수선함 아래에서 이쪽은 조용히 목을 가다듬었다. 저쪽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던 사람들이 드디어 OK 사인을 전달해 온 것이다. 그리고 곧, 또렷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웅성거리는 소음을 꿰뚫듯 선언한다.


   “신랑 입장.”


   눈이 아플 정도로 빛나던 조명의 무리가 한순간 빛을 잃자, 곧이어 굳게 닫혀 있던 뒷문이 갈라졌다. 실내의 어둑한 그림자 사이로 하얀 빛의 가닥이 뻗어 들어왔다. 하객들의 속삭거리는 소리만 가득하던 장소에 박수 소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중앙으로 난 길 위로 하얀 구두가 또렷한 소리와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 평소와 달리 가지런하면서도 힘이 들어간 발걸음이었으나, 특유의 여유는 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언제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던 발은 오늘도 어김없이 자신이 도달해야 할 곳을 잘 알고 있으리라.

   유일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샹들리에, 그 은은한 불빛 아래에서 하얀 몸은 더할 나위 없이 빛나고 있었다. 훤칠하게 뻗어 있는 다리와 조금 잘록하게 들어가 있는 허리선, 넓게 펴진 가슴과 어깨, 그리고 여느 때처럼 표정 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눈, 잘 정리하여 넘긴 머리칼과 깨끗한 이마……. 아름답다고 칭하기에 부족함 없는 모습을 바라보며, 목울대를 넘겼다. 곧게 뻗은 길 위로 뚜벅뚜벅 무게 있게 울리는 구둣발 소리는, 날뛰는 가슴의 고동을 그 느긋한 목소리로 달래 주는 듯했다.

   남들보다 머리 하나쯤은 더 큰 그의 키에 더할 나위 없이 보기 좋게 들어맞는 턱시도는 이 손으로 직접 고른 것이었다.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단 하나의 티도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골라내어 그에게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이 순간의 그는, 우에스기 씨는 그 어느 때보다 수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걸음이 멈춰 서는 순간, 심장은 싸하게 식어 갔다. 찬란히 빛나는 것만 같은 그 풍모는 화려하게 쌓아 올린 얼음의 성 같은 것이었다. 아무리 황홀한 모습으로 비친들, 손 닿은 이의 몸을 싸늘하게 얼리고 마는 것이다. 차가운 입김을 삼키며, 목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연다.


   “신부 입장.”


   또 한 번, 뒷문이 열린다. 그곳에는 화려한 드레스를 걸친 우아한 자태의 여인이 어둑한 예식장에 달빛을 이끌고 온 듯 서 있었다. 등 뒤로 아름답게 늘어지는 트레인이 사락사락 속삭이며 발소리를 감추고 있었으나, 여인은 분명히 한 걸음 한 걸음 단상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구두 소리조차 죽인 단아한 두 발이 그의 옆에 멈추었다. 또렷하고도 강직한 눈동자를 빛내며 은은하게 미소 짓고 있는 여인은 그렇게 나의 주인과 나란히 서 있었다. 언제나 나의 자리였던 곳이었다.

   눈앞이 아득히 멀어짐을 느끼면서도 마이크를 앞에 둔 입은 막힘 없이 대본을 읽고 있었다. 아니, 종이 위의 글자는 이미 한참 전부터 허공에 부유하는 듯했으니, 이것은 머릿속 어딘가, 의식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제멋대로 인출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새 반지를 낀 손가락은 혼인 서약서를 들고 있었다.


   “…… 키쿠는 우에스기 카게카츠를 남편으로 맞이하여…….”


   키쿠[菊]. 이름이 사람을 결정하는지, 사람에 이름이 따라오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으나, 어쨌든 그 이름자는 점잖으면서도 부드러운 그녀에게 잘 어울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강인하며 현명했다. 으레 부모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신부가 단신으로 버진로드를 걸은 것은 단순히 그녀가 양친을 모두 잃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녀는 우에스기가에 비할 만한 집안의 인물이었다. 그 가문의 이름 아래 경영되고 있는 회사는 SLPM에 이어 늘 언급되곤 할 정도였다. 본래 회사의 주인이었을, 그의 부모가 모두 떠났음에도 회사가 제 몸집을 유지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에는 키쿠가 적잖게 힘을 보태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이름에 걸맞은 능력도 있었으며, 그만큼 인망도 두터운 인물이라는 듯했다.

   어떤 면으로든 우에스기 씨에게 잘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있어서도 우에스기 씨는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리라.


   “……이 혼인이 원만하게 이루어진 것을 여러분 앞에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원만하게. 그 말을 곱씹으려니 입에서 쓴 물이 올라오는 듯했다. 그래, 양측의 합의만이 원만한 결혼의 조건이라면 이것은 분명히 ‘원만하게’ 이루어진 식이 되리라. 반대하는 사람 한 명 없는 혼인이었다. 가문과 가문, 회사와 회사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들어 필연이 되고 만 이 결합에 고개를 저을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정략결혼이라는 것이 으레 그렇듯, 이런 결과를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적어도, 부부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있을 만한 감정이 저들에게는 없을 것이었다. 애정이 부재한 채 매듭지어진 관계. 축복의 현장이 되어야 했을 이곳조차도 가면을 쓰고 앉아 있는 이들투성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거짓이었으며, 그 가운데 진실한 것은 자본과 권력뿐이었다.

   어울리지 않는 감상에 빠져 현실을 곱씹는 사이, 예식은 어느덧 막바지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축복이 쏟아져 나오는 결혼식의 마지막, 클라이맥스, 그리고 새로운 시작점이었다.

   고개를 털고, 다시 입을 열었다. 자연히 입이 벌어졌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했다.


   “신랑 신부의 행진이 있겠습니다.”


   하얀 걸음걸음이 길을 떠난다. 마주 잡은 손에는 새로운 가정의 탄생을 상징하는 예물은 존재만으로 축복을 대신했다. 빛이 멀어져 갔다. 나의 옆이 아닌 곳에서, 더욱 먼 곳으로 떠나가고 있었다.

   저들에게 결별이란 오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없다고 한들 이 관계의 연결 고리는 책임과 의무가 대신할 테고, 자신의 사람이 된 이에게 우에스기 씨는 언제까지고 성실할 것이며, 그러는 가운데 사랑이 없는 자리에는 신의가 다져질 터다. 그는 어느 순간이든 반려의 옆에 서 줄 것이며, 자신의 옆자리를 기꺼이 내어 줄 것이다. 우에스기 씨의 반려자이기에 나는 그녀에게 자리를 내어 주어야만 할 것이다.

   황금빛의 축포가 터졌다.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던 무수한 빛의 무리가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리며 가라앉아 하얀 어깨들 위를 수놓기 시작했을 때, 나는 눈을 감았다. 강렬한 빛무리에, 그 찬란함에 결국 눈이 멀어 버린 사람처럼, 세상의 모습을 차단했다.

   내가 선 곳은 그의 옆이 아니었다. 영원히 넘볼 수 없게 된 옆자리. 순백의 예식에서 오로지 나의 자리만이 그림자처럼 새카맣게 타들어 있었다.

잡썰 많음. 지뢰, 날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 네타 주의.



▶ 전국남사(127)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3819625697136640

엇 약간 이에야스가 노빠꾸 직진맨인 걸로 토쿠카네 보고 싶기도 하네요 이에야스는 진짜로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데, 카네츠구가 이에야스를 못 믿어서 땅 파는 로맨스 코미디. 이에야스가 너무 멘탈 단단한 애라서 카네츠구가 무슨 말을 해도 타격을 1도 받지 않는데, 그런 모습 때문에 카네츠구한테서 더더욱 신뢰를 잃어 가는 거 보고 싶네 이에야스가 카네츠구처럼 사랑하는 상대한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스타일이냐고 하면 그건 절대 아니라서, 자기의 일과 카네츠구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우선시했으면 좋겠네 카네츠구 본인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지만, 카네츠구의 주변은 얼마든지 부술 수 있다거나.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3823926385442817

마사무네 붙잡아 놓은 우에스기 상이랑 카네츠구 붙잡아 둔 이에야스 간 인질 교환. 근데 이에야스라면 조금 더 써먹을 것 같아 우에스기 상에게 있어 카네츠구는 자신에게 있어서 마사무네보다 더 의미가 큰 존재라는 걸 알 테니까.... 근데 우에스기 상이랑 카네츠구가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


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018971185102850

코쥬로 말 안 하고 조용하게 지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편. 5가 동맹과의 휴전 협정 같은 것도 그렇고, 시게자네 찾을 때도 그렇고 마사무네한테 말 안 한 채 단독으로 움직이는 게 참 많아


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043301969350658

이에야스가 마사무네 연락 일절 안 받은 거, 이 시기에 연락이 안 되면 마사무네가 알아서 찾아와 줄 거라는 것도 다 예상하고 있었던 거겠지 사장실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던 것도 마사무네 찾고 있었던 거겠지


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044935935946752

사실 미츠나리나 카네츠구는 자기가 직접 싸울 생각으로 온 건 아닐 것 같지 옷도 정장 차림이고 하니까.... 하지만 덕분에 정장 액션이 나오게 된 것이 몹시 좋습니다


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079778849746944

유키무라 미츠나리 쓰러진 거 보고 "이걸로 방해물은 없어졌네." 했던 거 보면 마사무네가 세키가하라 오리란 것은 알고 있었을 것 같고, 유키무라는 유키무라대로 다테 일파를 이용했던 것일지


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131469750030336

마사무네 뭐랄까 현현 제대로 다룰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현현한 순간 머리에 몰린 피가 한 번 리셋되는 것 같아서 좀 좋음 99도까지 끓고 있었는데, 현현하면 다시 36.5도로 돌아와서 천천히 다시 열 오르는 것 같음 거기서 열이 더 오르면 한계 돌파해서 막 120도 되고 그러는 거지


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151410431713280

마사카네의 카네츠구 늘 마사무네 얘기에 고개 끄덕여 주는데, 그건 마사무네의 이야기에 동의해서라기보단 그냥 적당히 넘기려는 반응일 것 같아서 좋아요


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161143553220609

남사의 주종 관계들에서 정말 좋은 점은 종 쪽이 주 쪽을 지키지 않아도 될 만큼 주인들이 알아서 강하다는 점이랄지. 그래서 종 쪽의 애들이 사이드의 일이나 주인이 걸어갈 길을 깔아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게 좋아요


1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348828242763777

데스크에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원래는 우에스기 상이 졸고 카네츠구가 일하는 느낌인데, 그날은 유독 카네츠구가 피곤해 하면서 졸았으면 좋겠네 우에스기 상이 문득 카네츠구 쪽을 바라보니 졸고 있어서 픽 웃는 거 보고 싶다


1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403892357500930

카네츠구 몸만 자란 어른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좋네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른


1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414346765078528

마사무네야 카네츠구 마운팅 해 볼래? 마사무네가 마음먹으면 카네츠구 옴짝달싹 못 하게 깔아뭉갤 수 있다는 게 갑자기 좋아지네 카네츠구는 카네츠구대로 경험이 있으니까 유연하게 힘을 받아 넘길 수 있는 것도 좋아 근데 깡힘으로 부딪치면 카네츠구가 밀릴 거란 것도 좋아


1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439380535664640

이런 헤어 이런 스타일로 폐인 되어 있는 카네츠구가 보고 싶다는 소리가 하고 싶다


1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07615974080513

목발 짚고 다니는 카네츠구나 한손 깁스한 카네츠구 보고 싶다 헐 친구야 지팡이 짚어 볼래


1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08181009731584

아니 나 그거 보고 싶다 십자가에 걸린 우에스기 상과 그 앞에서 통곡하는 카네츠구. 십자가에 걸린 우에스기 상 아무도 못 건드리게 으르렁거리면서도 자기가 직접 내리지도 못하고 앞에 풀썩 주저앉아서 한참을 오열하다가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울고 나선 비틀거리면서 일어나서 우에스기 상 시체 거뒀으면 좋겠네요 그러다가 또 다리가 후들거려서 그대로 또 주저앉고 품에 안은 우에스기 상 보면서 흐느끼고


1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27918670323712

카네츠구가 싫은데 마음 편히 싫어할 수만은 없는 마사무네가 좋아요


1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33619123703811

우에스기 주종 실제 역사랑 섞어 먹어서 전생에는 카네츠구를 먼저 보낸 우에스기 상이 현생(남사 시점)에서 카네츠구를 구하고 먼저 죽는 모습도 보고 싶다네요 리얼 펄슨 카네츠구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뭐 편하게 간 거 같음 (?) 근데 그렇게 되면 남사의 깨알같이 숨어 있는 연도 설정상 평행 세계물이 되고 만다 (?


1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64101874073601

우에스기 상의 사망 소식이 세간에 퍼지지 않았던 건 카네츠구가 아예 사망 신고를 안 했기 때문인가요 좋다 우에스기 상의 죽음을 내가 안고 가겠다 사망 신고를 안 했다면 그건 이에야스 목을 바친 후에 하려고 미뤄 놓은 거였으면 좋겠다


1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64248846721026

카네츠구한테 이에야스 소식을 전하는 건 유키무라일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유키무라가 이에야스가 죽었다고 말하느냐 사라졌다고 말하느냐에 따라 카네츠구의 여생의 모습이 달라질 것 같다는 게 좀


2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64398646292482

카네츠구 약간 인터스텔라스러운 것도 보고 싶네요 루프는 하는데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자아가 현실에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한 채 몸속에 갇혀 있으면서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있는 느낌


2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64638237368320

유키무라를 싫어하던 카네츠구가 우에스기 상이 죽고 난 이후의 그 적막감을 견딜 수 없어서 때때로 유키무라를 불러내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해도 저녁 식사만큼은 혼자서 할 수가 없어서


2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65047324676096

우에스기 상이 남긴 것을 거둬가는 것은 카네츠구라는 게 좋네요 성장하는 유키무라한테서 이따금씩 우에스기 상의 모습을 보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2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868933263421441

우에스기 상이랑 미츠나리가 히데요시를 부르는 호칭은 어르신이지만, 카네츠구가 히데요시를 부를 때는 사장님인 게 좋습니다 히데요시 개인은 카네츠구한테 있어서 회사 사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게 좋아요 자기 주인이 따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게 특이할 뿐


2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124229881753600

우에스기 상 가슴은 판판한 근육 가슴이라는 뇌피셜이 있다 옷 입으면 티 1도 안 나서 말라 보이는데, 맨몸 보면 라인 잡혀 있는 가슴. 카네츠구 몸은 초콜릿처럼 선명하게 조각나 있는 근육이라기보단 굴곡이 완만한 근육이었으면 좋겠음


2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151663884718080

나는 유능한 카네츠구가 좋지안 그런 카네츠구가 까이는 것도 보고 싶다 "이거 이래서야 우에스기 옆에 자네를 둘 이유가 없겠군. 자리가 아까워." 이런 얘기로 까여야 함 우에스기 상 없는 자리에서


2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168434482114560

카네츠구 29세, 우에스기 상 33세라는 나이가 뇌피셜로 굳어져 있는데 카네츠구가 30대여도 좋은 것 같아


2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177170223300610

평소보다 멍한 상태의 카네츠구가 마사무네의 안대 쓴 눈 언저리를 매만지는 것을 보고 싶다 "그때 거기서 다쳤다고 했던가." 하고 말하는데, 무슨 감정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눈에 띄길래 손을 뻗어 본 거였으면 좋겠고


2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441768230817794

카네츠구 보고 싶다 잠 못 자서 다크서클 내려온 카네츠구. 언제나 반짝반짝 말끔하던 얼굴이 퀭한 것을 보고 싶다


2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528756690706434

카네츠구 호위하는 마사무네 보고 싶다 "지금의 내가 해야 할 일은 이거야." 하고 말하는 마사무네


3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530328485191680

마사무네가 동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꼭 들어가는 게 함께 (마사무네 만든) 밥 먹기인데, 카네츠구는 식도락을 안 즐겨서 그게 안 먹히는 거 보고 싶다


3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541757242138624

17화에서 유키무라가 이에야스한테 얘기 듣고 사장실 가 봤다는 얘기를 했을 때 카네츠구가 "토쿠가와가?" 했던 거 '이에야스를 싫어하는 네가 걔한테 얘기를 들었다고?' 내지는 '네가 자길 싫어한다는 걸 이에야스 본인도 알고 있을 텐데 그런 이에야스가 너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고?' 같은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거 아니었을까? (+이에야스가 미츠나리의 정계 진출 건도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도 체크했을 거고)

거기서 카네츠구는 유키무라가 이에야스 측에 선 게 아닌가 짐작했을 거고, 그 사실을 우에스기 상과 미츠나리(+아사노)한테도 전달했겠지 22화에서 미츠나리가 유키무라한테 '이에야스의 개가 된 게 아니었나?' 했던 것도 카네츠구 쪽에서 전달 받은 얘기로 미츠나리도 똑같이 결론 내린 거였으면 좋겠다

우에스기 상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 같은데, 글쎄, 우에스기 상은 유키무라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둔 거였어도 좋을 것 같고, 5화 때처럼 유키무라를 믿어 준 거였어도 좋을 것 같아


3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624210786963458

이거 보니까 든 생각인데, 카네츠구라고 사랑하는 상대한테 항상 헌신적인 것은 아닐 것 같다 그 상대가 우에스기 상일 때만 그럴 뿐이고, 만약 우에스기 상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렇게 헌신적으로 대하진 않을 것 같음 이건 카게카네가 컾 관계였든 논컾였든 똑같을 듯. 우에스기 상에 대한 건 사랑이나 애정 같은 연애 감정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게 좋다


3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627025479553024

카네츠구에게 있어 우에스기 상은 너무 크고 빛나는 존재라서 오히려 카네츠구가 우에스기 상을 가장 모르는 사람인 것도 좋아요 우에스기 상도 한 명의 사람일 뿐인데 마치 신처럼 받아들이고 있어서. 히데요시나 유키무라, 미츠나리가 오히려 인간 우에스기를 더 잘 알고 있다거나


3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876463330480128

카네츠구 업무에 있어선 똑 부러진 스타일인데 그 외에는 좀 느슨한 것도 보고 싶다 이해득실을 일일이 따지기보단 그냥 자기 기분 가는 대로 하는 편이라든가 (유키무라 봄


3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882594740273152

유키무라 후반부로 가선 머리카락 많이 길어져서 꽁지머리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너무 귀엽겠다 애기야 사과머리 해 볼까? 저기 10년 전 요시모토 형아가 잘해 우에스기 상이 묶어 주다가 망해서 풀어 버리고 마삼네나 코쥬로랑 노닥거리러 자복사 갔을 때 아이가 이쁘게 사과 머리 묶어 줬음 좋겠어요


3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958989545852928

열 나서 눈앞이 핑핑 도는 카네츠구. 근데도 우에스기 상을 위해서 약 먹어 가면서 움직이는 거 보고 싶다 우에스기 상한테는 티를 내고 싶지 않아서 기를 쓰고 멀쩡한 척하지만 우에스기 상 눈에는 다 보이겠지 카네츠구한테 쉬라고 해 봐야 카네츠구 성격에 쉬지도 않을 테니 아예 본인이 그날 평소보다 일찍 퇴근했으면 좋겠다 늘 갖던 술자리도 오늘은 패스. 그렇게 각자 집으로 돌아갔는데, 카네츠구가 씻고 나올 무렵에 현관 벨이 울렸으면 좋겠다 이 시간에 찾아올 만한 사람이 없을 텐데 하면서 인터폰 확인해 봤더니 유키무라겠지 카네츠구는 유키무라의 방문이 영 탐탁지 않을 테지만 일단 문은 열어 줬으면 좋겠다 근데 정작 본인 발로 찾아온 유키무라도 썩 내키는 표정은 아닐 것 같지 문을 열자마자 "무슨 일이지? 네가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하면서 껄끄러운 티 내는데, 유키무라는 "별로 나도 오고 싶어서 온 건 아니고. 우에스기 아저씨 심부름으로 온 것뿐이에요." 하면서 약 봉지 툭 건네더니 그대로 뒤돌아서 갔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문득 멈춰서서 다시 카네츠구 돌아보더니 "아프면 쉬는 게 어때요? 나도 심부름이나 하러 다닐 만큼 한가하지 않고." 하곤 정말로 가 버렸으면 좋겠다 카네츠구는 한숨 푹 쉬면서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알고 계셨구나.' 싶겠지 어쨌든 그날 카네츠구는 유키무라가 가져온 약 먹고 푹 잤으면 좋겠다 다음 날은 휴일이었으면 좋겠네 주말인 것도 좋고, 우에스기 상이 일부러 쉰다고 한 거여도 좋아


3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180449698803712

앗 델타 슈트 입은 카네츠구가 보고 싶어지는걸? 카네츠구야 라이더 슈트 한번 입어 볼까? 테스터(순화어) 해 볼래?


3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189081098276864

SLPM 내에서 카네츠구의 지위가 최상위의 위치는 아니지 않을까? 사실 임원 회의에 참석할 직급은 아닌데 우에스기 상이 어느 자리든 막론하고 항상 대동한다는 점 때문에 예외적으로 자리에 앉아 있는 거였으면 좋겠다 카네츠구의 능력은 회사 차원에서 인정 받는 수준이겠지만, 지위가 높은 인사 중에 누군가가 모종의 이유로 갈려 나가야 한다면 카네츠구가 될 확률이 좀 높았으면 좋겠네 적당히 높은 직급(+@=우에스기 상의 영향으로 인정 받는 직급)인데 엄밀하게는 회사의 메인 임원은 아닐 거라는 점에서 꼬리 자르기 당하기엔 딱 좋은 위치일 것 같다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카네츠구의 사내 계급적인 위치가 그렇다는 것뿐이고 실제로는 못 건드리겠지 카네츠구가 가만히 당해 줄 리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을 거고 우에스기 상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도 않을 테니까. 그리고 미츠나리도 있고 (물론 미츠나리랑 카네츠구가 어떤 관계인지는 안 나왔지만 뇌피셜 좀 끼얹어서 미츠나리와 카네츠구 사이가 나름 원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음)


3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209195432595456

본편 이후 시점으로 카네츠구한테 자기 어깨 만지는 습관 생겼으면 좋겠다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오면 무의식적으로 어깨를 만지곤 하는데, 데와나이 때의 경험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그런 거겠지 어깨를 강하게 붙잡던 우에스기 씨의 감촉이 플래시백될 때도 있을 거다 지금 자신이 내리려고 하는 이 판단이 옳은 것인지 의심하고 또 의심하겠지 멘탈이 조금 괜찮아지고 나서 그때의 기억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게 되었어도 그 습관은 계속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카네츠구를 보면서 조금 눈치가 있는 사람들은 '나오에 씨 어깨가 별로 안 좋으신가 보다.' 하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지


4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269579095035904

근데 우지나오... 소년원 들어가지 않았을까 일단 엄연히 살인미수라서; 근데 미성년자+초범+정신적인 문제+옆에서 부추긴 놈의 존재(걘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아서 좀 빡치지만) 등등의 문제로 형량이 길지는 않을 것 같음 다테 일파가 두부 들고 찾아가겠지 (?


4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270664664764416

아이 그냥 평범한 고닥생으로 보고 있던 유키무라가 아이한테 확 메쳐지는 거 보고 싶어요 (?) 예상치 못한 메치기 당하고 바닥에 대 자로 누워서 에? 하고 있는 유키무라


4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283956124725250

따분하게 노트북 만지작거리다가 카네츠구 말에 적당히 대답해 주면서 하품하다가 갑자기 카네츠구한테 손 뻗어서 키스하는 거 내가 봤다 소파 위에서 했다 내가 봤다니까 (끌려나감


4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492988370452480

유키무라가 우에스기 주종 커피 심부름하는 거 보고 싶다 커피 심부름이라고 했지만 사실 커피 마시는 건 카네츠구뿐이고 우에스기 상은 편의점 같은 데에서 생수 한 병 사 와 달라고 했겠지 카페에서 폰 보면서 기다리다가 커피 받고 나서 문득 내가 왜 이런 심부름을? 나 그렇게 한가하지 않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장난 반 심술 반으로 카네츠구 커피에 시럽 왕창 넣는 거 보고 싶다 (?


4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644418427293698

마지막 화에 나온 그 사람이 진짜 노부나가라는 전제하에 사실 히데요시랑 이에야스 둘 다 노부나가의 버림패가 아니었을까? 미츠히데는 일찍이 노부나가 밑으로 다시 들어가서 움직이고 있었던 거고. 과거 편에서 노부나가가 가성 현현자들 썰고 다녔던 것 보면 노부나가는 가성 현현자 자체를 인정 안 했던 건가 싶기도 하고.... 한조 남매가 어릴 때부터 계속 수련하던 게 제육천마회인지 노부나가인지 밑으로 들어가서 그(들)을 돕기 위한 거였다면, 가성 현현자라는 존재는 애초에 진성 현현자를 위한 수족을 만드는 데 쓰여 온 힘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건 그렇다고 치고, 다시 현대로 돌아오면 히데요시랑 이에야스는 노부나가의 의지를 잇는다고 했지만, 그게 노부나가 본인이 바라던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미츠히데 등을 통해 뒤에서 제거하려고 움직이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걔네가 만들어낸 가성 현현자들은 노부나가의 수족이 아니라 히데요시와 이에야스의 수족으로서 움직이고 있었으니까....


4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651784891805699

노부나가가 힘과 공포로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고 나서(흠티콘) 검은 갑옷이라는 무력(공포)의 상징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고 했다는데 그게 사람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려면 단순히 검은 갑옷만 남겨 놓고 가서는 안 되니까 자기 다음으로 검은 갑옷을 입고 움직일 존재로 어린 마사무네를 선택한 건가? 근데 다음 대의 진성 현현자와 자기의 뜻이 갈리면 안 되니까 검은 갑옷을 다시 만들어냈을 때 뭔가 손을 써 뒀을 것 같음. 갑옷을 매개로 해서 장착자를 자기가 남겨 놓은 의지, 뜻대로 움직이게 만든다거나 하는 식으로. 어쨌거나 마사무네 역시 노부나가한테 철저하게 이용 당했을 뿐인 듯함.


4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981568876335105

카네츠구 가모 이름도 안 불러 줄 정도 별거 아닌 걸로 볼 같다는 게 좋네요 (흐뭇


4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026684882186242

유키무라 알바하는 거 보고 싶다 편의점도 좋고 서빙도 좋고 카페도 좋고.... 유키무라 앞으로 남겨진 돈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어쨌거나 봐줄 사람이 없으니 살 길은 찾자는 느낌으로 시작하는 알바. 사실 저는 본편 이후로 시간 좀 지난 후에 카네츠구가 유키무라 알바하는 곳에 찾아가는 걸 보고 싶었던 건데 말이에요 ㅋㅋㅋㅋㄱㅋㅋㅋ 카네츠구 온 거 보고 놀랐다가 아무렇지 않다는 얼굴로 주문 뭐 하실래요~ 하는 유키무라 보고 싶다 카네츠구가 좀 머쓱한 얼굴로 적당히 주문하면 유키무라가 서비스 뭐 얹어서 서빙해 왔으면 좋겠다 "다 먹지도 못할 걸 쓸데없이……." 하면서 괜히 한소리 하는 카네츠구랑 좀 나오에 아저씨답네 싶은 유키무라 보고 싶다


4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04547369056665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047406287454211

약간 건강하지 않은 의미로 우에스기 상의 얼굴과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는 카네츠구

카네츠구는 우에스기 씨의 향을 떠올리고 싶어서 그가 사용하던 향수라든가 섬유유연제라든가 바디워시 같은 걸 몇 통씩 사 놓고 조금이라도 자기 안의 우에스기 씨가 지워지지 않도록 매달릴 것 같은데 갈수록 향기에는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다 보면 향이 느껴지질 않고, 우에스기 씨의 향에 매달리며 그가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던 것에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느낌의 그런 거 보고 싶다. 후각은 마비되고 기억은 흐려지고 데이터는 말소되고. 분명히 우에스기 씨가 있었는데, 그 증거들이 카네츠구의 손에서 자꾸만 하나씩 사라져 버리는 거.


4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240518590910465

앗 카네츠구 졸업식 와 준 우에스기 상. 꽃다발 건네고 우에스기 상이 말없이 손 내밀었으면 좋겠다 카네츠구는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 해서 갸우뚱 올려다보는데, 우에스기 상이 검지만 살짝 펴서 카네츠구 교복 단추 가리켰으면 좋겠음


5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264143138222082

우에스기 주종의 현현의 힘이 서로 공명하는 느낌의 그런 거 보고 싶다


5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359370393944064

좀 덤덤하게 아픈 카네츠구 보고 싶다


5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367228128874496

사실 마지막 화에서 유키무라가 되게 멀쩡한 모습으로 나오긴 했지만, 카네츠구만큼이나 유키무라도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 주변인의 죽음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다는 이미지가 되었다 유키무라는 우에스기 상이랑 원만하게 지냈을 테니 카네츠구와도 자연스레 얼굴 마주칠 일이 많았을 것 같지 유키무라와 카네츠구는 사이가 좋다거나 원만하다고는 할 수 없는 관계였지만 그래도 유키무라에게 있어서는 유일하게 추억이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어른일 것 같단 말이야. 그런 카네츠구한테 어떤 변고가 생긴다면 또는 그런 일이 생길 기미가 보인다면 유키무라한테 타격이 클 것 같아서 너무 아프다.... 서로 터놓고 뭔가를 얘기할 사이는 전혀 아니었지만, 카네츠구가 응급실에 실려 가거나 입원하거나 하는 일이 생긴다면 한 번쯤은 그런 얘기도 했으면 좋겠다 담담하고 조금은 힘겨운 목소리로 "누가 죽어 버리는 건 이제 정말 싫으니까." 하고, 카네츠구를 등진 채 말하는 유키무라

근데 카네츠구는 그런 유키무라를 살펴 줄 여유가 없을 것 같아서 더 허름해짐. 본인의 정신적인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상황이었을 테니 세키가하라 이후로 유키무라한테 신경도 제대로 안 썼을 것 같긴 한데, 그나마도 카네츠구는 유키무라가 우에스기 상의 죽음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 같단 말이야. 세키가하라 막바지에 유키무라가 '우에스기 아저씨의 원수~'하는 이야기도, 카네츠구는 그 전에 쓰러져 버려서 못 들었고.(←빡치고 힘든 부분) 아무튼 카네츠구는 유키무라가 흘리듯 한 그 말을 듣고 '쟤가 무슨 소릴 하는 거지?' 싶을 것 같음

유키무라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어른.... 단 한 명도 없다


5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417359943430144

코쥬마사 좀 마사무네가 사귀는지 모르는데 사귀고 있는 거여도 좋아요 코쥬로는 이게 사귀는 관계나 다름 없다는 건 알고 있는데, 누가 둘이 사귀냐고 물으면 웃으면서 ㅎㅎ 하고 말 것 같음


5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430224477773824

평범하게(?) 아이가 카네츠구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 되는 게 아닐까요? 얜 뭐야 싶게 내려다보다가 일단 예의상 미안합니다 하면서 손 내밀며 시작되는 인연


5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430577000669184

(스리아게하라 직후에) 애들한테 거기 뭔가 되게 잘생기고 목소리 좋은데 성격 나쁜 애 있었다는 얘기 듣고 ? 되는 아이 (??) 코쥬로가 우에스기 주종 얘기하면서 "아무래도 이 근방 학생들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때 그 두 사람도 그렇고...." 하면서 좀 심각하게 얘기하는데, 시게자네랑 오오우치가 "맞아, 멋지게 나타나선 말이야." "목소리도 좋고." "옷 비싸 보이던데." 이런 얘기 하기 (?


5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439323835777024

곱게 자란 카네츠구 좋아 무릎에 상처 하나 없을 것 같고 막


5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441718040924160

카네츠구 아이 요리 한 입 먹자마자 바로 뱉고 딱 잘라서 맛엇다고 하는 거 보고 싶다 (너무함) 아이한테 겉옷 주면서 나가자고 하는 나오에 씨. 나오에 씨는 맛없는 걸 맛있다고 할 수는 없어도 맛있는 걸 먹여 줄 돈은 있어요 (?


5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461211928657920

유키무라 카네츠구 첫사랑 설 민다 처음 얼굴을 봤을 때부터 호감이 생겼고, 그뒤로도 몇 번 얼굴을 마주친 게 전부라 말을 섞은 적이 없어서 그 호감이 조금 오랫동안 유지된 첫사랑. 유키무라가 현현하게 되고 카네츠구를 포함해 SLPM 측에서 종종 유키무라를 장기말로 부리기 시작했을 때 첫사랑이 끝난 거였으면 좋겠다


5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769801688207361

우에스기 주종 어떤 관계로 먹어도 맛있지만 오늘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게 너무 당연한 관계로 먹고 싶네요 필요에 따라 얼마든 사람을 쓰고 버릴 수 있는 애들인데 딱 서로에게 한정해서만 그럴 수 없는 우에스기 주종 좋아 물론 카네츠구는 자신이 우에스기 상에게 필요 없어지는 순간이 있을 리 없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을 거고, 우에스기 상도 카네츠구가 자신에게 필요 없는 사람이 되지 않을 거라는 절대적인 신뢰가 있다는 게 좋지 카네츠구한테 우에스기 상이 필요한 건 뭐 말할 것도 없지 않나요?


6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774201773150208

히데요리가 SLPM을 다시 세워도 왠지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요 흐흑 그래도 어떻게 주변 사람들 잘 데려다 써서 히데요시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잘 이어갔으면 좋겠고


6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781501065846785

앗 우에스기 주종 뭔가 본인의 의사가 없어도 서로의 의지로 인해 현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카네츠구가. 카네츠구 본인은 현현할 생각이 없었는데 우에스기 상이 부드럽게 뺨 쓸어 주면 손 아래로 화문 드러나면서 현현되고 그런 거 보고 싶다


6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78686738423808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788474662465541

사회인도 좋고 대학생인 다테 일파+유키무라 보고 싶네요 싸움에서 졸업하고 철든 친구들

아는 동생이 맞았다는 소식에 시계 풀고 정장 재킷 내려놓고 출동하는 다테 일파 같은 거 보고 싶다 (사회인이 이러면 안 된다


6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7792150877687808

좀 날조 섞어서 세키가하라 이후로 이에야스한테 둘 다 목 날아갈 상황이라서 우에스기 주종이 깔끔하게 나란히 몸 던지는 것도 좋아요


6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032509679497226

「私一人なら勝てるとでも?」 이 말 후에 대답할 여유가 있었으면 "나도 몰라." 하고 대답했을 것 같다


6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045528463568896

「子どものうちから大金を持つと、ろくな大人になれませんよ」 자기는 글러먹은 어른이라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카네츠구가 하는 이런 소리 정말 좋아


6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059259067109377

노부나가한테 있어서 현재 SLPM은 과거 사이드 우지치카의 제약 회사랑 다를 바가 없어졌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치워야 할 집단이었는데 미츠히데가 마침 히데요시 쪽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맡겼나


6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061050676662272

미츠히데가 완전히 몰락했다가 SLPM 무너뜨리는 건으로 노부나가한테 인정 받아서 다시 삐까뻔쩍해진 거라고 생각하면, 이에야스도 마지막 화 이후에 미츠히데랑 똑같은 전철을 밟아 나갈지도 모르겠다 미츠히데가 자기를 무너뜨렸던 SLPM(과 도요토미)을 다시 무너뜨리고 10년 전과 비슷하게 돌아온 것처럼, 이에야스는 마사무네를 무너뜨리고 다시 과거의 위치를 되찾으려고 하는 이야기가 된다거나.


6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090626916208641

카네츠구의 죽은 눈을 보는 마사무네의 눈이 반짝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싶다 이 순간 마사무네의 눈을 가장 빛나게 하는 것이 카네츠구의 빛을 잃은 눈이라는 느낌으로


6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102922702934024

카네츠구한테 이에야스가 "나오에 씨를 좋아한다고는 못하겠지만, 나오에 씨의 얼굴은 좋아해요." 하는 거 보고 싶다 악의 없는 얼굴로 빙그레 웃으면서. 카네츠구는 그냥 불쾌하겠지만


7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125205161037829

유키무라가 우에스기 상에게 동경과 사랑 그 어드메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모멘트 좀 좋지 않은지. 우에스기 상도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어차피 유키무라 성격에 그런 걸 말하지도 않을 거고 금방 지나갈 감정일 테니 그냥 내버려둔다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희희


7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149441179115520

인생 내력 싹 갈아치우고 개명한 채 살아가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나오에 카네츠구는 우에스기 카게카츠가 죽었을 때 함께 죽었다는 느낌으로. 미츠나리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연락이 끊겨 버렸고, '나오에 카네츠구'였던 시절을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지금도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은 유키무라밖에 없었으면 좋겠다. 유키무라가 습관적으로 '나오에 아저씨' 하고 부를 때가 있는데, 처음에는 화를 내다가 얼마 후에는 아예 듣지 않은 것처럼 구는 그런 거 보고 싶네


7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455609596317696

파란 필터 들어가면 화면으로 보고 싶어요 (?) 겨울 바다에서 얼죽코 하고 있는 우에스기 주종


7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519044417810432

카네츠구는 호의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스타일은 아닐 것 같은데, 그런 순수한 호의에 한소리 하면서도 거절하지는 않을 것 같다


7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520581504389120

카네츠구가 잔소리하려고 하니까 입에 사탕 넣어 버리는 유키무라


7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660493620826113

우에스기 상 손에 주먹 쥔 손 올리고 멍 하는 카네츠구


7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666372315369473

색색거리는 숨소리는 들리는데 자기를 부르는 목소리에는 반응이 전혀 없다거나. 한참 뒤에 슬로우 모션이라도 건 것처럼 눈동자만 천천히 굴려서 시선만 주는데, 눈동자를 마주치고 있는 듯하면서도 시선이 자꾸 엇나가는 카네츠구


7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678863791534080

카네츠구에 대한 마사무네의 감정은 불호와 동정심과 애정이 뒤섞인 그런 멜랑꼴리함이 맛이 있다


7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686979547467776

오백 번 정도 말한 것 같지만 한 번 더 말하자면 카네츠구는 외모 선별 기준 까다롭다는 설 민다 (우에스기 상 얼굴을 좋아함)


7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70371786135961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703997000634368

렌즈 끼는 카네츠구. 안약 넣는 카네츠구. 근데 안경 끼고 신문 읽는 카네츠구랑 우에스기 상은 좀 많이 보고 싶어....


8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748724748152832

유키무라랑 카네츠구가 잘 맞을 것 같진 않지만 마사무네 싫어한다는 점에선 좀 공감대 형성이 될 것 같음 이에야스도 그렇고 ㅋㅋ...


8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049869353840640

카네츠구는 자기가 할 일을 바로바로 찾아서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서 참 좋다 그래서 우에스기 씨가 죽은 직후에도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을 찾아(=복수) 바로 세키가하라에 참전할 수 있었던 거 아니겠어? 카네츠구가 그렇게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은 항상 우에스기 씨였겠지. 우에스기 씨가 죽어서 없음에도 바로 움직일 수 있었던 것도 우에스기 씨의 복수를 위한 거였고. 그래서 이에야스의 생사가 모호해진 마지막 화 이후에도 계속 이에야스를 찾는 데에 매달리고 있을 것 같음. 우에스기 씨가 없어졌으니 우에스기 씨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는 남지 않았거든.

유키무라랑 마사무네는 마지막에 이에야스의 모습을 아예 보지 못했고, 마지막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둘 다 이에야스가 어떻게든 살아남았다고 믿었을 것 같다. 유키무라는 자기의 그 지레짐작을 카네츠구한테 말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어쨌든 이에야스가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고는 말했을 거고, 카네츠구도 이에야스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려 하겠지.

마사무네&유키무라나 카네츠구나 이에야스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건 같지만, 그 이유나 원리는 좀 다를 것 같지. 마사무네랑 유키무라는 뭐라고 할까.... 희망적인 느낌이라고 할까? 이에야스가 나쁜 녀석인 건 맞다지만 그래도 죽어서는 안 되고,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어린애의 조금 낙관적이면서도 선한 마음에서 우러난 바람이었을 것 같아.

근데 카네츠구는 조금 다르겠지. 우에스기 사망 전의 카네츠구였다면 이에야스가 죽었다고 판단했을 것 같다. 시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불타며 무너지는 건물에서 살아남을 리가 없으니까.

근데 지금의 카네츠구는 이에야스가 살아 있다고 믿는 거지. 그건 이에야스를 생각하는 마음은 절대로 아닐 거다. 우에스기 씨를 위해 제대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 일임과 동시에 자기가 우에스기 씨를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카네츠구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서도 그런 목표가 있어야 하는 거지. 카네츠구의 모든 행동 원리는 '우에스기 씨를 위해'였고 카네츠구가 유능한 인물로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목표가 명확했기 때문이며, 그 목표가 있을 때에만 카네츠구는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을 바로 찾아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던 거거든.

그런데 우에스기 씨를 할 수 있는 게 더 이상은 없어. 그러니까 카네츠구는 그대로 제자리에 멈춰 죽어 버리지 않기 위해서 이에야스에게 집착하게 되지 않을까. 시간이 흘러 자기가 미친 건지 미치지 않은 건지도 알 수 없어지고, 근본적인 목적은 풍화된 채 이에야스에 대한 증오만 남을 때까지 계속.


8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129957739032578

아까 뻘하게 든 생각인데 본편 이후 시점으로 유키무라가 행복해지려면 일단 카네츠구랑 연을 끊어야 할 것 같음;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좀 정신 건강에 안 좋을 것 같고


8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36156028456966

카네츠구 우에스기 상한테 날뛰고 싶죠? 했지만 본인도 몸이 근질근질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몹시 흐뭇하군


8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36323754471425

우에스기 주종이랑 싸움 끝나고 사무실 파손 비용 물어내라고 자복사로 청구서 보내는 SLPM 생각하니까 너무 졸렬하고 좋다 (?


8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36645537316864

우에스기 상 뭔가 카네츠구가 적당히 상대하기엔 상당히 벅차서 항상 있는 힘껏 부딪쳤으면 좋겠다! 카네츠구가 전력으로 상대하지 않으면 우에스기 상도 몸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8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37173214269443

(마사무네가 현현하면서 뛰어내리자 아스팔트 갈라지는 부분) 마사무네의 힘이 너무 센 거여도 좋고, 힘을 적당히 억누르는 것에 마사무네가 아직 미숙한 거여도 좋겠다 흐ㅔ흐ㅔ


8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38431820095489

우에스기 아저씨한테 나 한가한테 조금 상대해 주지 않을래? 하는 유키무라 보고 싶다 카네츠구가 쟤 지금 뭔 헛소리냐 하는 표정으로 우에스기 씨는 너처럼 한가하지 않다고 하는데(사실 한가함 (?), 우에스기 상이 '모처럼이니까 괜찮겠지' 하곤 진짜로 유키무라랑 놀아 주는 거 보고 싶다 근데 우에스기 주종 악개적으로 유키무라가 졌으면 좋겠어 유키무라는 바닥에 대 자로 누워서 아직은 안 되나~ 하면서 홀가분한 듯 웃고, 우에스기 상은 유키무라가 많이 컸구나 싶은 얼굴로 픽 웃으면서 물병 따는 거 보고 싶다 그 사이에서 혼자 심기 불편한 카네츠구 (?


8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741628333477888

내가 아는데 오늘 아침에 우에스기 주종 모닝 키스 했다 카네츠구가 1시간쯤 먼저 일어나서 샤워하고 나왔을 때쯤 우에스기 상도 깼을 것이다 아직 일어나기엔 좀 이른 시간이라 카네츠구가 "피곤하실 텐데 더 주무셔도 됩니다." 했지만 우에스기 상 말없이 몸 일으켰을 것


8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786236128063488

카네츠구 한 1~2년 정도는 우에스기 상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고통과 자책감의 관성을 이겨내며 점점 괜찮아지는 걸 보고 싶다 그렇게 얼마간 우에스기 상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바쁘게 보내다가 어느날 문득 달력을 확인해 보니, 우에스기 상의 기일을 앞두고 있었다든가. 자신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 될 것 같던 존재를 잃었는데도 제대로 생활하며, 심지어는 몇 달~1년 정도의 시간 동안 우에스기 상 생각은 의식의 아래에 침잠되어 제대로 곱씹지도 않은 채 지냈다는 것에 스스로 놀라움과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에스기 상 기일에 담담한 기분으로 꽃과 술을 사서 우에스기 상이 모셔져 있는 납골당이나 무덤에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가서 유키무라를 마주쳐도 좋고, 카네츠구가 왔다 간 후에 유키무라가 온 거여도 좋음


9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870250490855424

카네츠구 세키가하라 때 몸 까 보면 복부에 멍 자국 엄청 크게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9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958713898696704

앗 자기 짝사랑하는 마사무네 앞에서 우에스기 상이랑 보란 듯이 키스하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9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958991502884864

우에스기 상한테 입 맞추고 싶은데 키가 안 닿아서 할 수 없는 때가 많은 카네츠구. 입에 못 하면 목에 하면 되는 것이 아닌지?


9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961876496179201

21화의 if 상황에서 카네츠구가 검은 갑옷한테 다짜고짜 달려들려고 하는 거 마사무네가 막는 것도 보고 싶다 저렇게 멘탈 깨진 상태로 칼 든 상대한테 달려들었다간 죽을 게 뻔하니까 막는 거. 뒤에서 양 어깨 붙잡고 필사적으로 막는 마사무네랑, 제정신 아닌 상태로 검은 갑옷만 보고 있는 카네츠구


9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967030188470275

마사무네는 우에스기 주종을 포함해서 SLPM 쪽 인간들을 믿을 수 없고 그들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응당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런 식(눈물;)으로 벌을 받는 걸 원하지는 않았을 것


9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968073500618755

마사무네는 카네츠구를 싫어하면서도 동정하고 카네츠구는 마사무네를 싫어하는 기묘한 마사카네. 야키토리 이전의 카네츠구라면, 자신에 대한 연민에서 우러난 행동들을 거부했을 것 같은데, 야키토리 이후의 카네츠구는 좀 자포자기한 느낌으로 편리하게 이용한다는 느낌이어도 좋을 듯함


9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0182048234430465

기절해 있는 마사무네 턱 잡아 올리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휙 놔 버리는 카네츠구가 갑자기 보고 싶다


9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0256733840158721

마사카네 한 10년쯤 후에 다시 만나는 것도 보고 싶다 시간이 약이라고 우에스기 상을 잃기 전 정도로 생활을 회복하고 살아가던 카네츠구가 다시 마사무네를 만나면서 흔들리는 거 보고 싶다


9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0270007625379840

히데요시 죽기 전의 토쿠(+)카네도 좀 보고 싶다 히데요시 죽고 이에야스가 움직이기 시작하기 전에는 카네츠구도 이에야스를 그닥 싫어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그냥 히데요시와의 인연으로 나이답지 않게 중역에 올랐고 또 그 역할도 잘 수행하는 어린애 1 느낌


9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0273700252839937

우에스기 주종을 뒤집은 느낌으로 이에야스는 카네츠구를 '나오에 상'이라고 부르고, 카네츠구는 이에야스를 '이에야스'라고 부르는 거 보고 싶다


10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0901417004445700

오늘은 귀여운 카네츠구가 보고 싶다 우에스기 상이랑 만난 지 얼마 안 됐던 시점에 조금 부끄럼을 느끼곤하는 카네츠구라든가 신체 접촉에 그닥 거리낌이 없는 우에스기 상이 갑자기 셔츠 깃을 정리해 주거나 하면, 타인과의 스킨십에 익숙하지 않은 카네츠구가 일일이 멈칫거린다든가!


10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268357598343168

정말 좋지 않나요? 우에스기 상 카네츠구맞말한다밖에 말하지 않지만 얘기를 다 듣고 판단하고 있을 거라는 점, 그러면서 카네츠구 말에 항상 동의해 준다는 점!


10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318488959897601

누가 우에스기 상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거 보고 싶다 우에스기 상 옆에서 카네츠구는 가만히 둘을 지켜보고만 있는데, 우에스기 상은 고개를 조금 기울이더니 뒤쪽의 카네츠구한테 툭 시선을 던졌으면 좋겠다 그럼 카네츠구가 우에스기 상의 시선을 받아서 대답하겠지 "와따시데스"


10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713196152446976

우에스기 상 사실 몸 건강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동인적 의혹. 평소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몸 상태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 우에스기 상이 움직이는 건 몸을 쓸 때뿐인 듯함 그것만큼은 우에스기 상을 따라갈 사람을 없어서 그런 쪽 일을 처리할 땐 항상 우에스기 상을 보내는 거였으면 좋겠다 나머지 업무는 카네츠구가 있고. 일상 대부분의 시간을 컨디션 관리에만 힘쓰고 있는 우에스기 상과, 그런 우에스기 상이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거리낄 것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그 외의 모든 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카네츠구


10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457284921511936

너무 미안한데, 본편 이후의 카네츠구한테 그나마 유의미했던 존재가 유키무라고, 그 유키무라가 카네츠구로 인해 죽는 거 보고 싶다 우에스기 상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진 삶에 남아 있던 뭔가마저도 잃어버리는


10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488327808233472

양치하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서류 읽으면서 양치하는 카네츠구. 옆에서 유키무라 핸드폰 보면서 양치하고 있음


10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490364579069953

유키무라 히데요시한테 물어봤던 것처럼 우에스기 상한테 자기도 장난감 중 하나냐고 물어본 적 있었으면 좋겠다 우에스기 상은 별 대답 없이 픽 웃으며 유키무라 머리 쓰다듬어 줬고, 유키무라는 그걸 부정의 답으로 받아들이기로 함


10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49084719667200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491012854870016

우에스기 주종이랑 유키무라는 동거를 해도 유키무라랑 카네츠구는 단 둘이선 겸상도 안 할 것 같아요

라고 하면서 우에스기 상 없이 맞는 어느 아침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우에스기 상이 없는데 카네츠구가 있을 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침착하게 앉음


10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493447589650432

안 건강한 카네츠구가 우에스기 상을 유키무라로 대체하는 거 조와요 아들이라고 닮아서 말이야 순간순간 유키무라가 우에스기 상과 닮아지는 모습이 보일 때마다 행복하면서 괴로워지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유키무라는 싫은데 우에스기 상은 보고 싶어서 내치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카네츠구랑, 그동안 알아 온 시간이 있다고 저도 모르게 제법 깊어진 정과 동정심과 약간의 죄책감에 발이 묶여 있는 유키무라. 이런 카네츠구랑 있으면 유키무라... 자기 자신이 지워지는 느낌이 들지는 않을까


10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498593283403776

(키바au) 인간 우에스기 상이랑 사랑하다가 미오한테 처형 당하는 팡가이아 카네츠구. 우에스기 상에게서 카네츠구를 빼앗아 봅시다


11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760555909111808

요리하는 카네츠구. 우에스기 상이 도와 준다고 왔다가 양파랑 도마를 같이 썰어 버리는 거 보고 싶다 유키무라가 도와주러 와서 감자 깎으라고 줬더니 감자 살 다 버려서 쫓아내는 카네츠구


11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770619080396801

마사무네의 과거 보고 싶네요 너도 뭔가 시궁창 같은 세상을 본 것이 아니니 마사무네 가족과 좋지 않은 일이 있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있으며


11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849823264370689

목욕하는 사진>목욕하는 카네츠구>욕조에서 죽어 있는 카네츠구로 흐르는 의식;


11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860544312217600

검은 갑옷이나 우지나오가 검 휘두르는 거 보고도 아무도 왜 이런 현대(인 것 같은 배경)에 검을?! 이라고 태클 거는 캐가 없는 걸 보면, 사실 얘네들도 검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검 쓰는 SLPM 달라는 얘기. 남사에서 어른이 된다는 건 주먹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도검이 있다는 거여도 좋을 것 같다 우지나오는 아직 어른이 아니었지만 미츠히데에 의해 너무 빨리 검을 쥐어 버린 거고


11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578528576221184

이에야스 쪽과의 마지막 싸움이 끝난 직후부터, 3개월 후의 유키무라랑 마사무네 싸우는 장면 전까지는 오히려 유키무라가 카네츠구보다 힘들어하는 걸 보고 싶어진다. 유키무라는 다테 일파와의 유대감을 얻기는 했어도 거기에 기댈 생각은 없을 거다. 유키무라 곁에서 그나마 그늘 역할을 해 주던 히데요시나 우에스기, 그리고 SLPM까지도 모두 사라졌고, 이에야스 유키무라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들보다 조금 빠른 나이에 홀로 서기를 해야만 했겠지. 빼앗긴 사람들을 마음으로 보내 주기도 전에 유키무라는 너무 많은 일을 겪었고, 그 일들이 모두 마무리되고 난 후에 후폭풍이 몰려올지도 모르겠다. 습관처럼 향했던 히데요시 아저씨의 집, 우에스기 아저씨가 있는 곳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갈 곳 없이 떠도는 시간이 길어지겠지. 그런 유키무라가 갈 만한 목적지는 카네츠구가 있는 곳뿐일 거야.

카네츠구는 SLPM의 여러 방면에서 뛰어나게 활동했던 사람답게 회복 속도도 일반인보다는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이에야스와의 사건이 모두 끝났을 때쯤에는 카네츠구도 퇴원을 한 상태일 거다. 혼자 병원에 입원해 있던 동안 카네츠구가 심적으로 괴롭지 않았던 건 아니었겠지만,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생각 정리는 마쳤겠지.

우에스기 씨는 더 이상 곁에 없지만, 우에스기 씨가 있는 곳이 삶의 저편, 죽음의 세계라면,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우에스기 씨가 있는 그곳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삶이란 죽음을 향해 있기에 언젠가는 우에스기 씨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의 삶은 우에스기 씨를 향해 걸어가는 시간이 될 뿐이다. 언제나 그랬듯.

본편 이후의 언젠가 유키무라가 여기저기를 헤맨 끝에 불쑥 카네츠구를 찾아온 적이 있을 거야. 그런 유키무라 앞에서 카네츠구는 태연하게 일을 하고 있겠지. 유키무라는 조금 배신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히데요시의 죽음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장 대행 자리를 꿰차고 활동했던 미츠나리처럼, 카네츠구도 우에스기의 죽음을 겪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보였으니까. 미츠나리와는 사고의 흐름 자체가 달랐지만, 유키무라는 지금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태라서 그것까지는 알아채지 못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배신감을 느끼고서도 유키무라가 카네츠구를 한 번씩 찾게 되는 이유는, 우에스기가 죽었던 날 카네츠구의 오열하는 모습을 봤던 것과, 카네츠구가 있는 곳이 아니면 어디도 갈 수 없는 자신의 처지 때문이겠지.

유키무라는 카네츠구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장 대행이 된 직후에 미츠나리한테 했던 것처럼 해 봤자 어린애가 형편 좋게 떠든다는 취급만 받을 게 뻔할 테고, 상대방의 태도에는 아무 변화도 없을 거란 걸 아니까. 그리고 유키무라가 생각한 대로 카네츠구 역시 미츠나리의 반응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어른이 언제까지고 같은 자리에 멈춰 있을 수는 없는 거라고 한소리 했겠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유키무라가 카네츠구한테서 위안을 얻으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많은 시간을 보내도 카네츠구 덕분에 유키무라의 상처가 회복되는 일은 없을지도 몰라. 3개월은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도 아니고,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유키무라는 힘겹더라도 그 시간 동안 차차 나아져 가고 있던 거면 좋겠다. 카네츠구처럼 삶의 종착지를 정해 놓고 있던 것은 아니고, 그냥 한 순간 한 순간을 살아가다 보니 점점 상처와 흉터가 무뎌져 가는 느낌으로.

그래서 결국에는 카네츠구와 유키무라 모두 멀쩡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함께'라고 하기에는 서로 생각도, 두 다리를 딛고 선 곳도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지만, 어쨌든 많은 것을 잃고 살아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11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611763007873024

혼자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유키무라 옆에 우에스기 상이 털썩 앉아서 같이 있어 주는 거 보고 싶다 유키무라는 누군가한테 위로 받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을 거고 그저 조용히 머리를 비우고 싶었던 거겠지만, 유키무라는 늘 외로웠기에 마음 깊은 곳에서는 누군가 함께 있어 주길 바라고 있겠지 우에스기 상은 유키무라를 위로해 줄 만큼 말주변이 좋지도 않고 상냥한 어른도 아니지만, 유키무라의 그 이면의 마음을 눈치 챌 수 있는 어른의 노련함은 있었으면 좋겠다 우에스기 상의 그런 행동에 유키무라가 싫어하지는 않겠지만, 혼자인 게 익숙한 유키무라는 괜한 자존심에 퉁명스럽게 우에스기 상을 쫓아내려고 하겠지

"…옆에 있을 필요 없어."

"……."

"우에스기 아저씨, 이렇게 한가하지 않잖아."

피식 비웃듯 말한 목소리에는 조금 물기가 서려 있었으면 좋겠네 우에스기 상은 그 말에도 대답 없이 그저 유키무라 옆에 앉아 있기만 하겠지 유키무라는 더 말해 봐야 우에스기 상이 대답하지도 않을 거고 곁을 떠나지도 않을 거란 걸 알고 그대로 입을 다물고 다시 무릎에 고개를 파묻겠지

~ 유키무라의 우울 ~


11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646981878108160

오오우치 비 맞은 갱얼 돼서 자복사로 호다닥 뛰어 들어오는 건 봐야 하는데. 아무데나 물기 털고 다녀서 아이한테 뒤통수 맞으면서 입장


11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682666097946625

한밤중에 자복사 다락방에 모여서 코사이 스님 몰래 분신사바 하는 다테 일파


11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959393370001408

옆에 마사무네랑 유키무라 끼고 노는 카네츠구. 아니 근데 여유롭게 웃으면서 마사무네한테 키스하는 건 보고 싶다


11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959750049411073

침대에서 카네츠구 끌어안고 목에 입술 대고 부드럽게 숨쉬는 우에스기 상. 우에스기 상의 심장 쿵쿵 크고 느릿하게 뛰는 느낌이 등으로 전해져 왔으면 좋겠다


12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4282467671916546

카네츠구 좋아해서 혼자 땅 파는 마사무네 보고 싶다 연애에 관심을 제대로 둔 적이 없어서 그냥 당연히 자기가 헤테로라고 생각했던 마사무네(17), 카네츠구 때문에 환장하게 되는 이야기


12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4288863389904896

마사무네 어깨에 카네츠구가 남긴 멍 자국 있는 거 보고 싶다 어깨랑 팔뚝을 너무 꽉 쥐어서 검푸르게 멍 남아 있는 마사무네


12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4291298292424705

진짜 뜬금없는데 카네츠구가 마사무네한테 막말하고 주먹으로 얼굴 한 대 퍽 맞는 거 보고 싶다 손 올라갈 거 예상하고 던진 말이었으니 카네츠구는 담담하게 터진 입 안에 고인 피 퉷 뱉고 마사무네 바라보는데, 마사무네는 화나면서도 슬픈 표정으로 카네츠구 노려보고 있는 거 보고 싶다


12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4289313262538753

마사카네도 그렇고 유키카네도 그렇고 마사무네랑 유키무라 스스로 자기는 절대로 우에스기 상을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는 게 참 귀엽고 맛이 잇따 우에스기 상 얘기는 카네츠구가 딱 선을 그어 놓은 게 아님에도 알아서 언급을 피할 것 같지 그쪽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영역인 것처럼


12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4301735952142338

마사카네는 마사무네가 우에스기 상과 닮은 점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카네츠구가 우에스기 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좋고, 유키카네는 카네츠구가 유키무라에게서 우에스기 상과의 닮은 부분을 자꾸 보게 된다는 점이 좋다


12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4623366503333891

방탈출 게임 하는 우에스기 일가. 우에스기 상은 시계 보면서 가만히 서 있고 카네츠구랑 유키무라만 움직임 (??) 설렁설렁 돌아다니면서 유키무라가 이것저것 건드리는데, 아무 생각 없이 가지고 있다가 까먹은 게 탈출 핵심 아이템이라서 방 탈출 실패함


12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4635405384691715

회색 시멘트 복도를 뚜벅뚜벅 걷는 우에스기 주종 보고 싶다


12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4682524200075264

어느 컾이든 우에스기 상이 아니면 먼저 키스하지 않는 카네츠구 보고 싶다 키스를 해 오면 받아 주기는 하지만 먼저 다가가는 일은 없는 카네츠구 좋아


▶가로 1기 라인(4)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4170366173384705

마계 조금 깊은 곳으로 떨어지게 된 츠바사가 고르바 본체랑 만나는 거 보고 싶다 고르바의 진짜 목소리는 마도구 고르바의 목소리와는 전혀 달랐으면 좋겠네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90153516394086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903619108016128

야마가타나 남매 둘 중 하나가 마도호러 되는 거 아니야 이럴 수는 없어

린이 호러가 되면... 츠바사 눈 꽉 감고 찌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아니. 아냐 못 찌를 것 같기도 해 백야 거기서 죽이려고 한 것도 결국 못 죽였을 것 같음


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502084886286336

린은 츠바사가 입버릇처럼 말했던 것처럼 오빠의 죽음에 초탈해졌는데 츠바사가 미련을 못 버린 것을 보고 싶었다


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503672971419649

(떡에 꿀 찍어 먹는 야마가타나 남매) 린이 꿀 너무 많이 찍어서 츠바사가 잔소리하는 거 본 것 같아요


▶ 스테이시즈(3)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895093451616256

모모 재살 끝난 직후에 바들바들 손 떨면서 원래 모습대로 되돌려 놓으려고 하는 아리타 보고 싶다 파즈루야라는 별명이 지금은 토막을 잘 낸다는 의미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은 퍼즐을 맞추고 있던 아리타를 보고 누군가 아리타를 그렇게 불렀던 거였으면 좋겠다 미안하다는 말도 할 수 없어서 하염없이 그저 울기만 하며 피투성이의 무언가를 헤집는 피투성이 손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901219559755777

그 얘기 보니까, 아리타도 그렇고 다른 부대원도 그렇고 스테이시 재살을 너무 많이 해서 현실 감각이 흐려지게 된 걸 보고 싶네요 자기 신체가 절단됐는데도 스테이시의 비정상적인 신체 재생을 너무 많이 봐서 이 정도는 금방 낫는다고 은연중에 생각한다든지


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901872713527297

스테이시를 풀어 줬던 창고지기의 행동은 사실 자기 자신이 해방되고 싶었던 거겠지


▶ 크로스오버(7)

1. 전국남사+요시테루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5911610473959424

갑자기 코이쿠로랑 카네츠구 크오가 먹고 싶어졌는걸 시대나 배경 자체가 다르니까 좀 평행 세계가 맞닿는 공간에서 꿈 같은 걸 통해 만나는 거면 좋겠다 무슨 사건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나란히 앉아서 자기의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하는 카네츠구랑 코이쿠로. 눈앞에서 주인의 죽음을 바라봤던 카네츠구와, 주인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먼저 죽음을 맞이했던 코이쿠로. 남겨진 이와 남기고 떠난 이의 이야기. 코이쿠로는 카네츠구 얘기를 듣고 카네츠구와 우에스기 상을 더 안타까워 해 줄 것 같다 나와 나의 주인은 죽음을 받아들였지만, 그대는 무척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그러면서 메이화도 떠올렸으면 좋겠다 '혹여나 내가 당신에게 이 사람과 같은 아픔을 주고 온 것은 아닌가' 하고. 그러다가 금방 고개 젓겠지 메이화 도노는 강한 사람이니 괜찮았을 거라면서.


2. 가로+키바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89987809508556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900477016526848

앗 츠바사랑 시라미네 만나는 거 보고 싶다 시라미네가 까기 좋은 상대일 듯 (?

(키바의 마종족은) 호러랑은 또 다른 존재인데 이쪽도 인간을 먹는 건 마찬가지여서 말이에요 과연 인정을 해 줄까


3. 키바+스테이시즈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468138259247107

오늘은 아리타와 시라미네를 붙여 줍시다 하얀 녀석들. 밤에 아리타가 교정에서 느적느적 걷고 있는데, 돌연 나타난 시라미네가 아리타한테 클로로 위협하는 거 보고 싶다 아리타는 피하지 않았는데 시라미네가 알아서 멈췄겠지 그리곤 빙긋 웃으면서 "스테이시인 줄 알았지 뭐예요. 미안해요." 하고 사과하는 거 보고 싶다 창으로 들어오는 달빛을 받아서 하얗게 빛나는 옷을 보고 스테이시 특유의 인분인 줄 알았던 거라든가. 그러는 시라미네도 하얀 옷을 입고 있어서 아리타가 속으로 스테이시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4. 요시테루+렉타메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972701268299776

렉타메 마사무네랑 코이쿠로 만나는 거 보고 싶다 우키하시가 다테 마사무네는 마마콤이라더라 하는 정보 가져와서 알려 주니까 으; 하는 코이쿠로


5. 전국남사+스테이시즈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774604097019905

slpm에서 아리타 고용하는 거 보고 싶다 현현 연구원으로


6. 전국남사+제로원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855926010273803

쩨로왕 안 봐서 확실히는 말 못 해도 뭐야 걔네 뭐라고 하죠 멸신조라고 하냐 그 친구들이랑 손 잡았다가 SLPM(협상은 카네츠구가 맡음) 쪽에서 배신해서 암살 당한 거여도 좋을 것 같아요


7. 요시테루+노부나가의 야망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989111444103170

미치토모한테 봉술이랑 창술 가르쳐 준 게 코이쿠로여도 재밌을 것 같아요 형이랑 닮아서 스승님을 더 잘 따랐던 미치토모


▶날짜가 없는 달력(1)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8140863412240387

아유무 저 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녀서 달력팸이 아이고 아유무! 바닥에 서 구르면 안 돼요! 하고 일으켜세워 주는 거 내가 봤다


▶지드(1)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881592087281665
베리알 처돌이 케이를 바라보는 리에 약간 그... 마당에 개 풀어 놓고 나비나 잠자리 같은 거 쫓아서 뛰어다니고 있는 거 지켜보고 있는 주인 느낌으로 생각 중. 잘 노네~ ㅎㅎ (어차피 나한테 돌아올 건데 뭐 ㅎㅎ) 이런 느낌 (?

▶노부나가의 야망(4)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909010051186688
앗 노부유키 좋아하는 미치토모 좋아하는 히데사다 보고 싶다 (사약드링킹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223441249742848
아니 근데 미치토모 너무 귀엽지 않아? 막 폴쨕거리면서 방방 뛰는 거나 노부유키나 노부나가한테 편하게 막 말하는 것(물론 존대는 함) 때문에 맨날 히데사다가 한소리 하는데, 그런데도 희희맨인 게 너무 귀여워 형이 자기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걸 알아서 그렇게 귀엽게 굴 수 있는 거겠지? 최고야

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205377019088897
(가로 AU) 플랜트 박힌 쪽이 히데사다고 안 박힌 쪽이 미치토모였으면 좋겠네요 플랜트 없어도 미치토모는 애초에 노부유키를 좋아하기도 하고 형을 잘 따르니까.... 형이 자기 의지로 노부유키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아무것도 모른 채 노부유키 쪽에 있는 미치토모 (괴롭) 어흐흑 무예는 뛰어나지만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고 미숙한 미치토모는 히데사다가 마도 호러라는 것도 모르고 마계기사였던 히데사다를 마도 호러로 만든 게 노부유키라는 건 더더욱 모른 채 사이좋게 지내겠지 (눈물 남)

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973766012473345
히데사다가 노부유키를 사랑하고 노부유키는 히데사다의 마음을 마음껏 이용하는 주종 관계 보고 싶다 모두가 노부유키에게서 돌아선 후에 가만히 검 들고 서 있는 노부유키를 히데사다가 목석처럼 서서 바라보고 있는 거 보고 싶다 노부유키는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서 손잡이가 부서져라 검만 쥐고 있다가 또 한참 미친 사람처럼 웃어 젖히다가 다시 정색하더니, 검날처럼 희번뜩한 눈동자로 히데사다를 노려보듯 바라보면서 "너만은 내 곁에 남아 주겠지? 히데사다." 하고 확신하며 말하는 걸 보고 싶다 주군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노부유키 곁에서 떠나지 못하는 히데사다는, 노부유키에게서 두려움과 사랑스러움과 가여움을 느끼며 묵직하게 대답하겠지
"물론입니다, 노부유키 님. 이 하야시 히데사다, 이 한 목숨이 끝나는 순간까지 당신을 보필하겠습니다."

▶키바(15)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6960070266548224
와타루 피 마시는 타이가 줘라~~! 와타루 쪽이든 타이가 쪽이든 뭔가 상태가 어그러져서, 그동안 느낀 적 없던 허기가 몰려오는 타이가 보고 싶다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62655779696647
붉은 장미 와타루, 푸른 장미 타이가, 하얀 장미 시라미네. 근데 시라미네는 백합도 좀 어울릴 것 같아 전혀 순수하지 않지만 ㅋㅋㅋ

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72197707931650
미오한테 볼 콕 하는 타이가랑 무반응 미오. 한참한참 시간 지난 후에 미오가 타이가한테 똑같은 방식으로 볼 콕 했으면 좋겠다 (흐뭇)

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74724285329410
본편의 if 루트로 가서 미오의 바람에 따라 타이가의 흉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보고 싶네요 아 잠깐만 생각해 보니 본편 if면 미오도 비슷한 위치에 흉터가 있겠네; 미오와 타이가의 마음이 이어진 증거로서 남아 있는 두 개의 흉터. 서로에 대한 죄의 증거이자 마음의 증표

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83393714593794
타이가가 마지막에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와타루 때문일 것이라 믿고 있는 편. 단순히 와타루가 인간의 편에 섰다(사실 좀 다르지만)는 이유가 아니라, 아직 와타루를 인간으로 보고 있던 때의 기억 때문이 아닐까 주변인들에게 둘 중에 하나를 택하길 강요 받았고 또 스스로도 어느 한쪽으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타이가가 제3의 길을 고를 수 있었던 것도, 인간과 팡가이아의 사이에 와타루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자기처럼 인간도 팡가이아도 아닌 존재가 함께해 줄 테니까

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85781926088709
본인은 아무렇지 않아 하는 (또는 아무렇지 않으려 하는) 그 부분을, 시라미네가 낮잡아 보고 있는 사람이 동정했으면 좋겠다

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84374531567616
와타루는 인간이면서 팡가이아라면 타이가는 태생과 양육 환경 탓에 인간일 수도 없고 팡가이아일 수도 없는 존재일 것 같음 자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있어서 좀 그럴 것 같달까.... 그래서 타이가는 킹이라는 자리에 아득바득 매달릴 것 같아 내 뇌피셜을 끼얹자면 타이가는 인간의 음식도 안 먹고 인간의 라이프 에너지도 안 먹을 것 같은데, 생물의 기본적인 욕구에서조차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고 있어서 정체감을 붙들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 킹으로서의 지위였으면 좋겠다 사춘기가 오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을 때에 팡가이아 측의 인물(비숍이거나 아니면 타이가 돌봐 주던 그 팡가이아)이 나타나서 꼬여 낸 거여도 좋겠다 오직 자기만이 설 수 있는 곳, 자신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라는 걸 알게 되고 팡가이아 쪽으로 완전히 돌아서기로 한 타이가

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93358554611714
퀸이 누구든 별로 상관은 없었고 그저 퀸이 될 사람이, 미오가 자신만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타이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본인이 미오만을 바라보고 있게 된

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951364207169538
만발한 피안화 한가운데에서 웃고 있는 타이가 보고 싶다 그 모습을 조금 떨어져서 보고 있는 와타루가 기묘한 부조화를 느끼는 거 보고 싶다

1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0299542165110790
디케 와타루의 캐릭터 약간 죽기 직전의 와타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 자기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하다가 죽음이 목전에 왔을 때, 자기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던 와타루가 디케이드의 영향으로 다른 시공간으로 튕겨져 나갔다거나 그런 거

1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041982614462469
시라미네가 레젠도르가한테 힘 구걸하는 모습이 보고 싶네 자기를 짓밟고 비웃고 있는 괴물의 발을 붙잡고

1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503416724598785
뱀이 미오의 목을 휘감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상 뱀은 미오한테 붙들려 있는 거라는 점이 조와요

1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506981480353792
아니 왜 미오 조각 맞추는 타이가 안 주지 팡가이아의 조각은 쉽게도 부스러져 흙과 물에 흩어져 버린다 살아 있는 팡가이아가 생명력이 강한 만큼 죽은 팡가이아의 몸은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것이 된다든가

1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510240383287298
비숍이 노보리 타이가를 대체할 존재를 만들어내는데 실패작으로 방 한쪽에 버려져 있는 얼굴들이 야마쇼 필모캐 애들이고 그런 거 보고 싶다 비숍은 성당의 단 한가운데에서 라이프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고, 그렇게 에너지를 주입되고 있는 얼굴은 시라미네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쪽 구석에 폐기물처럼 쌓여 있는 아리타, 카네츠구, 아유무 등등의 몸. 근데 아문센은 라이프 에너지가 모자랐거나 중간에 무슨 문제가 생겼거나 해서 만들어지다 만 거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폐기

1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168451411111936
장미 가시에 찔려도 상처 하나 없을 테지만 노보리 타이가. 사랑스러워서 장미를 만졌다가 장미를 꺾어 버리고 울고 말 노보리 타이가


▶토큐쟈(1)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570002698588163

토큐 본 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라이토랑 첫 데이트(아님) 마치고 쿠라이너로 돌아가서나 섀도우타운 성으로 들어설 때 반짝이 풍선 돌연 터졌으면 좋겠다


▶에그제이드(1)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39946734467309568

하나야 타이가 다리가 얇고 길지만 마냥 얇은 것이 아니고 허벅지 근육 잘 잡혀 있을 거라는 뇌피셜이 있습니다 살집 없이 마른 근육일 것 같음


▶렉타메 라이브(1)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562724703686657

렉타메 코쥬마사 빼박 코쥬로 짝사랑일 것 같아서 안타깝고 좋다 휴 마사무네는 코쥬로를 신뢰하고는 있지만 인간적, 개인적으로는 벽 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지 어디까지나 주종 관계로서 신뢰하고 있는 거라서


▶검호장군 요시테루(4)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611396162269184

(우키하시와 코이쿠로 첫 만남 날조) 코이쿠로가 별 생각 없이 구해줬던 애가 나중에 훌륭한 시노비가 되었으니 얼마나 기쁘고 뿌듯하게요! 빙긋 웃으면서 보석을 얻었다고 말해 주는 코이쿠로 보고 싶다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720146894323712

상대방을 벴다고는 해도 다시 뒤돌아서 상대를 확인할 만도 한데, 히데사다 그대로 아예 등지고 다른 방향의 적이랑 마주보는 거 보면 미치토모한테 자기 등을 아예 맡긴 듯보여서 너무 좋다


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170300864684032

메이화가 언젠가 코이쿠로한테 "그거 아시나요? 코이쿠로 님은 제게서 좋은 향기가 난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사실 코이쿠로 님의 품에서도 좋은 향이 납니다." 하고 말하는 거 보고 싶다

"처음에는 알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그렇다면 분명 메이화 도노의 향에 물든 것일 테지요."


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972858000244738

코이쿠로 몸 까 보면 상처들 많았으면 좋겠다 우키하시 구해 줄 때 등에 크게 생긴 상처 같은 거 보고 싶다! (코이쿠로가 우키하시를 구해 주면서 주종 관계가 시작됐다는 게 뇌피셜로 굳어지기 시작)


▶드라이브(1)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1746837964382208

신하야 형사 파트너였는데 사고 때문에 하야세가 파트너 관계도 끊어 버리고 연인 관계도 끝내 버려서 신노스케 1화에서 그 모양(??) 된 거잖아


▶하라주쿠(1)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382213934534657

죽음을 목전에 둔 히데오한테 아무것도 모르는 슈타가 "차라리 내가 그 사고에서 죽었다면...!" 같은 소리 하고 히데오가 상처 받는 거 보고 싶다 슈타 너는 그런 말을 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라후라후(2)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889390554112001

아카노리 너무 맛있는 컾이다 대형견 잡아먹는 작은 고양이 컾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2890759788883970

아카리랑 노리는 둘 다 본인한테 재능 없다고 생각하고 노력으로 메우는 스타일이라는 게 귀엽다 본인들은 필사적이겠지만


▶전국나베(1)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1243981926999789573

모리가 스에 머리 잘라 주는 거 보고 싶다


'썰 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4~2021.01 트위터 썰 백업  (0) 2020.04.04
2020.03 트위터 프텍계 썰 백업  (0) 2020.03.01
2020.02 트위터 프텍계 썰 백업  (0) 2020.02.02
2020.02 트위터 썰 백업  (0) 2020.02.02
2020.01 트위터 프텍계 썰 백업  (0) 2020.01.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