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썰 많음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3774059200159745
돈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아는 밋치가 다이아 반지 사서 코따한테 고백하는 거 보고 싶다 코우타 상 저와 정식으로 사귀어 주세요! 하면서 무릎 꿇고 반지 상자 열어서 내밈 코따가 거절하서 밋치 충격받고 반지 가이무 개리지 쓰레기통에 버렸으면 좋겠다 그걸 나중에 다른 가이무 멤버가 발견하고 뭐지? 해서 열어봤다가 이거 다이아 반지 아니야?? 하면서 보석점 가서 감정 받고 리얼인 거 알고 가이무 멤버들한테 우리 개리지에 다이아 반지가 버려져 있었어!! 뭐지?? 하는 얘기 하고 다닐 듯 그걸 나중에 코따가 전해 듣고 뭣 그게 다이아 반지라고?? 하면서 충격 받는 거 보고 싶다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5857796595425280
밋치는 항상 손이 차가운데, 마찬가지로 늘 차가운 코따 손을 덥혀 주려고 가이무 개리지 가는 길에 손이 뜨거워질 정도로 주머니 속의 핫팩 꽉 쥐었으면 좋겠다 코따는 밋치가 원래 손에 열이 많은 줄 알겠지 그래서 개리지 도착하면 코따가 먼저 밋치한테 달려들어서 밋치 손 부여잡았으면 좋겠다 "기다렸어 밋치! 손 엄청 시려웠다고! 밋치는 손 따뜻해서 좋겠다 난 겨울만 되면 곤혹이야"라면서 사실 코따는 손에 열 많을 것 같은 캐릭터이긴 하지만..
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5679115017179137
코따는 타카토라가 할 수 없었던 '진짜' 인류 구제를 가능하게 해 준 사람인 동시에, 타카토라가 인류 대부분을 포기하려 했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존재였으면 좋겠다 전자의 이유로 타카토라는 코우타를 놓지 못하는데, 후자의 이유로 계속 괴로워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결국에는 코따가 "괜찮아, 타카토라. 이제 괜찮아질 거야."라고 말하며, 오늘도 괴롭게 잠이 드는 타카토라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으면 좋겠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땐 코따의 흔적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침대 옆의 탁자 위에 '두 번 다시 못 보는 건 아쉽지만, 네가 괜찮아진다면 그걸로 됐어. 안심하고, 잘 지내, 타카토라.'라는 쪽지만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5295048773795840
타카토라랑 밋치는 분명 제 명까지 못 살 거라는 확신이 있다 요절하고 말 거야 8ㅁ8 병 때문이든 살해 당하든..
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99081601540096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99372153131827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994528888692736
타카토라는 깨어나고 싶었을까 쉬고 싶었을까 코우타의 '변신이야'라는 말이 타카토라한테 그가 다시 깨어나기로 결심할 만큼 영향력이 있었던 걸까 솔직히 나는 타카토라가 어떻게 쉬기를 포기할 수 있었던 건지 이해?공감?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대단해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형제를 어떻게 원망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깨어나자마자 보이는 얼굴이 자기를 죽이려던 이의 얼굴인데 어떻게 그를 보며 웃어줄 수 있었을까 꿈속에서 코우타가 언급한 건 헬헤임의 잔재가 아닌 밋치애 대한 것뿐이었을 텐데 동생 하나만 바라보고 어떻게 다시 살아갈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걸까 대단한 사람
타카토라가 거기서 깨어나기로 한 이유가 온전히 밋치 때문이라기보단 코우타에게 진, 인류의 존망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한 게 더 컸기 때문이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끝까지 너는 인류맨
깨어난 이후에 타카토라 밋치랑은 하루에 얼마나 같이 시간을 보냈을까?
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996072946446341
세상에 둘만 남는다면 둘이라서 덜 외롭다는 것도 잠깐이고 둘이서 외로울 것 같아요 그래도 코따별이 번영하다 보면 그곳은 시작조가 떠나온, 새로운 존재를 거부하는 세계가 아니라, 그들의, 그들을 위한 세계니까 번성하는 생명들과 어울려 그 나름대로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저는..
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985267555074049
코우타가 넘겨준 세상을 사랑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밋치 보고 싶다 그렇지만 코우타가 포함되어 있는 세계가 아니기에 끝끝내 사랑하지 못하고 애써 안에 품으려고 했던 사랑을 모두 토해 버리듯 속을 게워내는 밋치 보고 싶다 헬헤임에 대항하고 인류를 구제하기 개발했던 벨트는 인류의 7분의 6을 말살하면서 인간으로부터 음식의 섭취도 불필요하게 만들 뻔했지 그런 의미에서 먹는다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세계는 헬헤임에 침식된 세계와 대비되는 것이고.. 아 정리 안 된다 센고쿠 드라이버의 개발은 분명 인류 구제책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지만 그건 인류라는 종의 멸종을 막기 위한 것일 뿐 인간과 세계를 사랑해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드라이버가 인류에게서 먹는 행위를 빼앗으려 했었기에, 밋치 안에서 먹는 행위란 곧 인류에 대한 사랑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좋겠다 뭐라는 건지 잘 모르겠고 표현도 잘 안 되고 으아악 어쨌거나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데 밋치가 아무리 인간과 세계를 사랑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것이 표면적으로 거식증이라는 병으로 드러나는 거지
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983270651142145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버리라고 강요하는, 이제까지의 세계를 지우라고 재촉하는 시작조의 하얀 옷 좋아한다 디자인은 싫지만 흰색인 건 좋다
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6807849023553537
코따 손금 봐주는 밋치 보고 싶다 생명선은 중간에 끊어져 있고고 재물운도 안 좋겠지 코따 손금.. 근데 일부러 좋게좋게 말해 줬으면 좋겠다
1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6805622603055105
코따 쑥맥인 줄 알았건만 정말 연애 한 번 해 본 적 없는 밋치랑 다르게 코따는 고등학생 때 번듯하게 연애와 이별을 제대로 다 겪어 봤단 사실 알고 질투하는 밋치 보고 싶다 코따와의 첫키스 때 코따가 키스를 생각보다 잘해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키스를 왜 잘할 수 있는지 떠올리다가 도리어 기분 나빠진 밋치 귀엽다
1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6800300278751232
길 잃어버린 아이가 밋치 옆에서 왜앵 울어 버리는 거 보고 밋치 짜증스럽게 못 본 척하다가 저 멀리서 코따 오니까 갑자기 애한테 말 걸면서 달래 줌
1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6797962012983296
새로운 별이 아니라 페므신므의 세계로 쫓겨난 코따 보고 싶다 무너져 가는 신전에서 모종의 이유로 죽어 버린 마이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관을 옆에 두고, 다리를 꼰 채 턱을 괴고 죽은 눈으로 시드를 죽였던 그 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코따. 로슈오랑 같은 길을 걷는 코따 좋아해
1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6795592411590657
밋치는 코따 없이 절대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코따는 밋치를 위해서라도 언제든지 떠날 수 있을 마음의 준비를 끝내 놓은 상태였으면 좋겠다 밋치는 코따의 속을 훤히 꿰고 있어서 그걸 알고 항상 불안해하는 속에서 매일 아침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포도오렌
1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901837585990926336
서로 한 번씩 상대방 떠올리면서 너도 내 생각을 할까 하고 생각했다가, 둘 다 너는 바쁠 테니 다른 생각 할 여유는 없겠지 하고 체념하는 메론오렌
1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903025192615649280
타카토라 죽었을 때 장례식은 못 가도 직접 저승까지 함께 걸어 주는 코우타 보고 싶다 만나면 덤덤하게 요 타카토라 오랜만이야 하면서 웃어 주고 어둑어둑한 저승 길을 환하게 밝혀 주는 코따. 걷고 걸어서 이승과 저승을 나누는 강에 가면 코따가 직접 노 저어서 타카토라 데려다 줬으면 좋겠다 타카토라를 만난 순간부터 도란도란 그 동안 어떻게 살아 왔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메론오렌 보고 싶다 록시드 유통 건을 완전히 끝내고 죽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는 얘기, 하지만 미츠자네나 다른 동료들이 끝내 줄 거라고 믿는다는 얘기. 옮겨간 행성에 드디어 스스로 번식이 가능한 생명들이 태어났다는 얘기, 조금만 더 보살펴 주면 이제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생명까지 발전한다면 피조물이지만 내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녀석도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얘기 등등 그렇게 얘기하다 보면 금세 강의 반대편 끝에 도착하겠지 "여기서부터는 혼자 가야 해 타카토라 죽음 이후는 나도 잘 모르지만 만약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그때 또 만났으면 좋겠네"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다 카즈라바 그땐 어깨가 좀 가벼웠으면 좋겠군"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3130155924660224
레이코 에피소드에서 체이스가 변신 풀던 순간에 고우가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풀스로틀 날렸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12시 23분 근데 이때는 고우가 체이스를 정말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던 시기라서 그 자리에서 체이스가 크게 다치거나 죽었어도 크게는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다 단지 신노스케나 키리코 등이 자기에게 가하는 책망, 그럼에도 고우를 내버릴 수는 없는 애정을 받으면서 좀 불쾌해하지 않았을까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하트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동료를 위한 로이뮤드의 희생을 보고, 로이뮤드보다 더 비인간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한 번씩 체이스를 떠올렸으면 좋겠다 너는 어떤 녀석이었을까 하면서 체이스를 죽일 당시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잘됐다, 꼴 좋다, 로이뮤드인 주제에 인간의 편인 척 굴던 녀석이 사라졌다 라고 생각하며 다소 불쾌하면서도 일반적인 로이뮤드 한 기를 없앤 정도의 성취감을 느꼈겠지만, 실상을 알고 난 이후에는 자꾸 사고 회로에 작은 가시라도 박힌 것처럼, 꼭 한 번씩 떠올랐으면 좋겠다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3897930901405696?s=09
꾸준히 피를 마셔야 하는 뱀파이어 고우와 로이뮤드 체이스 보고 싶다 신노스케랑 만난 후로 사람을 습격해서 피를 공급하는 건 그만뒀지만, 피를 마시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고우. 신노스케가 자기 피를 나눠 주겠다고 했지만 신니상 피는 절대 마시기 싫다고 잠적해 버렸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어딘가에 널부러져 있는 고우를 체이스가 데려와서 함께 사는데 고우는 피가 없는 존재에 대해 배척하는 종족적 경향성 때문에 체이스 엄청 싫어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체이스가 가끔 수혈팩 하나 들고 와서 고우한테 주는 거 엥 아니다 수혈팩 같은 거 주는 거 말고 그냥 보살펴 주는 정도가 좋을 것 같아 재워 주고 필요는 없지만 인간들이 먹는 음식을 해 주기도 하고.. 있을 곳이 마땅히 없는 데다 오랫동안 피를 못 마신 터라 기력이 없어서 매일 누워 사는 게 일상이었으면 좋겠네 고우는 체이스를 떠나고 싶지만 힘이 없어서 움직일 수 없는 걸로 하자 체이스는 고우에게 자기 피라도 나눠주고 싶지만 자기는 기계이기 때문에 피 한 방울 나지 않아서, 죽어 가는 고우를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겠지 인간을 지킬 용도로 만들어졌는데 정작 눈앞의 인간을 구할 수 없는 자기의 모습에 무력감을 느끼면서 기어이 자기를 뿌리치려고 하는 고우의 옆에서 그를 보살펴 주는 체이스
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3868485729599488?s=09
체이스와, 반노와, 하트와 브렌과 메딕을 보면서 자기 삶을 견인했던 강한 동기, 신념 그 자체가 잘못됐음을 느끼고 있었겠지 시작부터가 어그러져 있던 것이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의구심와 기존의 신념이 충돌하지만 모든 걸 없던 것으로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으며, 당장 눈앞에는 계속 자기가 견디어야 할 싸움이 벌어지고. 그 싸움을 계속 해 가면서도 주먹을 어디까지 뻗어야 할지 경계를 알 수 없어서 고뇌하는 고우. 신념은 관성이 있어서 멈출 수 없고 기존에 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싸움을 멈출 수 없고, 자기가 달려온 길이 의미를 잃어버리게 둘 수는 없어서 어딘가 잘못되어 있는 자기 부분에 대해 누군가는 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합리화하고 있는 고우
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3857943380086790?s=09
사실혼 체이고우 보고 싶다 체이스는 신노스케 도와서 경찰 일 도와주면서, 고우는 여기저기 사진 찍으러 다니면서 낮 보내다가 적당히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 나란히 집에 들어가는 체이고우 보고 싶다 아니면 먼저 들어가서 아무렇지 않게 2인분 요리 준비하는 고우랑 신키리 도와서 일하고 좀 늦게 들어온 체이스 한테 왔냐? 라면서 식탁에 저녁 식사 올려 놓는 고우 보고 싶다 묵직하게 고개 끄덕이면서 굳이 다른 말 하지 않아도 식탁 앞에 마주 앉아서 밥 먹는 체이고우 좋다 오늘은 내가 밥 만들었으니까 니가 설거지해라 라고 하고 거실로 가서 소파에 철푸덕 엎드려서 방만하게 티비 켜는 고우랑 알았다, 고우 라고 하고 묵묵히 고무장갑 끼는 체이스 설거지 끝나고 체이스가 소파로 오면 자연스럽게 체이스 앉을 공간 만들어 주는 고우 보고 싶다 그리고 체이스랑 나란히 앉아서 예능 보는 체이고우 보고 싶다 고우가 ㅋㅋㅋㅋㅋㅋㄱ거리면서 보고 있는데 체이스가 고우, 저 닝겐은 왜 저런 분장을 하고 있지? 라고 진지하게 물어보면 한심하다는 듯이 아 웃기려고 그러는 거지 웃기려고~ 라면서 마저 웃는 고우 (와중에 말을 씹지는 않고 다 대답해 준다는다는 게 포인트) 그러다가 야 요즘 저 연예인 좀 유명한 거 같던데 가면라이더 홍보 대사 같은 걸로 특상과 찾아오거나 할 일은 없을까? 라고 물어보면 체이스가 고우, 가면라이더는 연예인을 만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라면서 훈계질 해서 고우가 겸사겸사인 거지 라면서 쓸데없이 진지해지지 말라면서 체이스 얼굴에 쿠션 던졌으면 좋겠다
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601914817454080
고우 지금 자고 있을까? 꿈에서 체이스 만나고 있니? 퉁명스럽지만 날은 세우지 않은 채 얘기하고 있겠지? 체이스의 마지막 뒷모습은 이젠 꿈에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604306967429120
최종전 돌입 전에 특상과 사람들이랑 가면라이더들 모여서 모든 게 끝나면 단풍놀이라도 다 같이 가자고 약속했는데, 체이스는 돌아오지 못했고 신노스케랑 고우도 많이 다쳐서 놀러가기로 한 거 미뤄지겠지
반노한테 호되게 깨지던 중에 체이스가 반노한테 돌진해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뒤에서 붙잡고(반노는 떼어내려고 팔꿈치로 체이스 옆구리 계속 가격했지만 체이스는 안 떨어졌겠지) 고우한테 지금이다, 고우 나와 함께 반노를...! 이라고 했으면 좋겠다 고우는 뭐 하는 거야 라면서 당혹스러워하다가 로이뮤드의 도움으로 자기의 책무를 다하고 싶지 않다면서 비키라고 소리치겠지만 체이스는 생각을 굳힌 터라 반노가 가차 없이 자기 몸을 부서도, 고우가 목이 터져라 외쳐도 절대 비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반노에게 계속 얻어맞던 옆구리가 기계 부품을 드러냈을 때 버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고우를 다그치겠지 고우 너에게 중요한 건 그런 자존심인가, 반노의 손에 사라질 수십억의 목숨인가! 고우는 체이스한테 들리지는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하지만.. 이라면서 망설이지만 체이스는 빨리! 시간이 얼마 없다! 라고 재촉하겠지 고우도 자기와 체이스의 몸이 한계라는 건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전륜슈터를 들어 반노와 체이스를 향해 겨눌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체이스의 얼굴이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고우는 체이스가 결의에 차 있는 한편 무언가 홀가분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말로 가족을 소중히 해라, 고우 라고 하고 반노의 어깨를 더 꽉 부여잡겠지 그리고 고우의 손이 호노오를 수 번 두드리고, 전륜슈터의 바퀴를 돌리고, 방아쇠를 당겨서 반노의 벨트와 체이스가 함께 관통당하겠지 반노는 벨트가 파괴되면서 바로 죽었지만 체이스는 코어가 파괴되는 때까지 아주 조금의 시간이 남았으면 좋겠다 방아쇠를 당김과 동시에 체이스를 향해 달려가서, 변신이 풀리면서 쓰러지는 체이스를 받아주는 고우 보고 싶다 고우도 변신은 풀렸겠지 그 손 위로 체이스는 자기 시그널 체이서랑 면허증 올려주고.. (머리깸
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919692170678272
고우 일본으로 돌아와서 월세 방 얻어서 사는데 돈 없어서 키리코한테 돈 빌려달라고 아쉬운 소리 하는 거 보고 싶다 딱 한 달치 월세만 빌려줘! 부탁이야 누나! 라면서 두 손 모으고 고개 푹 숙이는 고우 사실 그렇게까지 간절하게 부탁하지 않더라도 키리코는 선뜻 내어줬겠지만.. 필요 이상으로 미안해하는 고우 보면서 자기한테 이렇게나 손을 뻗는 게 어려운 걸까 싶어 조금 씁쓸한 맛을 느끼는 키리코 보고 싶다 그래도 키리코는 다정하게 웃어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알았어 라고 짧게 대답하겠지 엇.. 고우가 키리코한테 돈 빌려달라고 부탁하는데, 체이스가 그거 보고 '고우, 그런 거라면 내가 도울 수 있다.'고 하면서 뒷주머니에서 뭘 꺼내더니 합장하듯 모으고 있는 고우 손 잡아서 그 위에 올려놨으면 좋겠다 뭔가 봤더니 통장임 알고 보니 체이스가 아직 프로토 타입이었을 때 크림이 그 앞으로 유산을 남겼다 카더라 고우랑 키리코가 멍해져 있을 때 체이스는 통장만 건네주고 지 갈 길 감 뭐야 로이뮤드가 돈이 어딨다고 라면서 통장 펼쳤는데 평생 본 적도 없는 금액이 찍혀 있어서 경악하는 시지마 남매 보고 싶다
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416993293524993
사실상 결혼한 사이나 다름 없는데 자기들만 모르는 체이고우 보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 고우한테 체이스에 대해 물어보고 체이스한테 고우에 대한 걸 묻는 게 자연스러워졌는데 본인들은 눈치 못 챔
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276676212768768
특상과 문 뻥 차고 하이~~~ 하려고 하는데 마침 체이스도 특상과 들어가려고 하는 중이라 체이스를 뻥 차는 고우. 복도 저 끝까지 날아간 체이스 복도에 쌓아 놨던 박스 같은 거에 파묻혔으면 좋겠다 밖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 듣고 뛰쳐나온 신키리가 고우랑 (저 멀리의) 체이스 보고 고우 벌 세움 그래 회의 끝날 때까지 특상과 문앞에서 무릎 꿇고 손 들고 있는 고우
1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273854037606400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친구가 죽었을 때, 세계에 닥쳤던 위기가 친아버지의 탓인 걸 알게 되었을 때. 겉으로 그 절망적이고도 서러운 감정을 내비칠 때마다 지나치리만큼 자기에게 쏟아지는 걱정과 연민 때문에, 울음이 나려고 할 때마다 도리어 웃는 연습을 한 결과가 저 표정이었으면 좋겠다. 마음 놓고 울고 싶은데, 습관적으로 자꾸 입꼬리는 올라가서 우는 것도 아니고 웃는 것도 아닌 표정이라 그냥 얼굴을 가려 버리기로 하는 고우. 웃는 게 어색한 것도 이런 이유였으면 좋겠다 우는 걸 막으려고 웃다 보니, 진짜 웃는 표정도 이상해져 버린 거였으면 좋겠다
1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256200417656832
체이스는 왜 모든 걸 다 보라색으로 맞추는 걸까 생각해 봤는데 사실 프로토 타입이라 인간의 시신경에 해당하는 파트가 미흡해서 보라색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좀 좋다 세상이 회색이고 자기 자신조차도 회색빛인 와중에 보라색만 선명하게 시각에 보이는 거. 더운 여름에도 인간들의 복장에 맞추지 않고 꼭 그 보라색 가죽 옷과 스키니진으로 온몸을 다 덮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로이뮤드라서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이유가 아닐 것이다. 세상도 자신도 회색이면, '나'와 '세상'의 구분이 모호해지니까. '나'는 '세상'과는 분리된 하나의 독립된 개체라는 걸 드러내고 싶은 거지 보라색은 그런 의미에서 체이스한테 하나의 정체성이자 자아개념이라는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건 체이스 혼자만의 생각이고, 아무도 묻지 않았으니 체이스 혼자만 알고 있음. 어쨌거나 체이스는 그냥 세상은 회색과 보라색으로 그렇게 생겼나 보다 하고 살고 있는데, 특상과 멤버들이랑 얘기하다가 인간의 시선에서 보는 세상과 자기의 시선에서 보는 세상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 계기는 정말 사소한 거겠지. 체이스, 거기 파란 옷 좀 던져 줄래? 라고 누군가 부탁했을 때, '파랗다'라는 걸 몰라서 '파란..?'이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되묻는 체이스.
응, 파란. 거기 파란색 코트 말이야.
파랗다는 건 뭐지?
어?
'파랗다'는 개념이 없는데 저렇게 다시 묻는 건 좀 이상하네 파랗다는 건 뭐지가 아니라 파란색이란 건 뭐지?가 더 적절하겠다 아무튼 이 오류는 크림도 모르고 있다가 이 일을 계기로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왜 보라색 옷만 입나 했더니 그런 이유였나 하고 납득하는 특상과 사람들. 처음으로 무한한 색상을 보았을 때 프로그램상으로 해명할 수 없는 무언가(아마도 감정... 감동?)로 인해 눈물 흘리는 체이스 보고 싶다 그리고 그걸 계기로 '인간'을 지키는 게 아니라 '세계'를 지키는 가면라이더가 되기로 결심하는 체이스
1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4158943613730819
미친 마하 헬멧 올리고 마진 체이서한테 키스하는 거 보고 싶다
1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5867116619833344
밤늦게 돌아온 집이 문득 너무 조용하고 허전해서 습관적으로 티비를 켜고, 속이 허한 기분이 들어서 뭐라도 먹을까 냉장고를 열었지만 음식을 할 만한 건 없어서 언젠가 잔뜩 사서 냉장고 문짝에 잔뜩 채워 놓은 맥주 한 캔을 꺼내 티비 앞으로 와 앉는 고우 티비를 켜 놓긴 했지만 보려고 틀어 놓은 게 아니라 지독하게 내려앉은 고요함을 덮으려는 것이라서, 맥주를 한 모금씩 마시면서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는 고우 보고 싶다 오늘 겪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시작됐던 생각이 점점 확장돼서 다른 사람은 뭐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닿았다가, 좀더 퍼져서 체이스라면 뭘 하며 살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도달했으면 좋겠다 그 이름이 떠오르면 습관처럼 따라오는 체이스의 마지막 1분이 떠오르고, 체이스의 뒤에는 아무것도 못 한 채 쳐다보기만 했던 자신의 모습이 있고 이런 흐름의 사고가 너무도 숱하게 있어 왔던지라 그 일을 떠올리며 결코 웃을 수는 없지만 이제는 눈물도 나지 않고 흉하게 얼굴을 찌푸리지도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독하게도 마음을 찢어 놓았던 자괴감, 후회심은 이제 조각난 마음 틈사이에 녹아들어서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모나게 튀어나와 속을 찌르지는 않는 정도로, 그 자체가 일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었으면 좋겠다
1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5861786137640961
체이스는 사실 고우 주변에서 계속 얼쩡거리고 있었던 거였으면 좋겠다 코어가 부서지고 남은 데이터 가루들이 모여서 실재하지는 않으나 분명히 존재하는 체이스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항상 체이스는 고우 주변에 있었지만 고우를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으니 체이스를 되돌리겠다고 밤낮 가리지 않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고우 마하트에서 하트가 되살아났을 적에 체이스에게 가장 먼저 그 로이뮤드 몸체에 들어갈 기회가 주어졌지만 무장 여부와 관련 없이 로이뮤드가 다시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거부했던 게 아닐까 자기가 다시 되돌아가면 고우는 그 책임소재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고.. 근데 로이뮤드 3인방이 갑자기 휘말려서 애먼 애들이 살아난 거
15.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5690478124847104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5691259712385024
(첫 트윈 실수로 삭제함 ㅠㅠ ㅋㅋㅋ...) '로이뮤드 000 제거 계획' 내지 '로이뮤드 완전 박멸 계획'의 시작. 신노스케와 키리코도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조사하기 시작했지만, 신키리가 알기 전에 고우가 제일 먼저 모든 전말을 파악하게 되겠지. 그래서 고우가 제일 먼저 움직이는 거지. 고우는 가면라이더 마하로서의 활약들, 그리고 암암리에 모았던 유명 정치 인사들의 더러운 면을 담은 사진을 토대로 이른바 사교계에 참석할 수 있는 지위를 얻어냈으면 좋겠다. 그쪽 세계에서는 물리적인 힘이 다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이 자기 성격과는 다르게 눈치도 보고 적당히 비위도 맞출 수밖에 없겠지. 그러면서 로이뮤드 박멸 계획에 대한 여론을 천천히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움직였으면 좋겠다. 고우 똑똑하니까 잘할 수 있을 거야. 그치만 역시 스트레스 많이 받겠지. 나잇대뿐만 아니라 부정부패한 모습들, 앞에서는 허허 웃으면서 손에 칼 한 자루씩 쥐고 있는 것 같은 사교계의 분위기 등 때문에 스트레스성 병까지 얻을지도. 지위를 얻는 데에도, 여론을 바꾸는 데에도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될 거임. 이른바 로이뮤드에 대한 강경파들은 로이뮤드에 대항할 수 있는 자는 가면라이더뿐이라고 생각해서 신노스케 쪽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지 않을까? 물론 신노스케는 그런 계획에 응할 생각 없을 테니 완강히 거부하겠지. 그거 때문에 계획이 지체되고 있었을 것 같다. 가면라이더 쪽이 마음처럼 안 돼서 자체적으로 로이뮤드 박멸 수단을 개발하는 단계에 있었으면 좋겠네. 어쨌든 고우는 그렇게 여기저기 비위 맞추면서 체이스의 목숨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 체이스는 자기 목숨을 구해 주기까지 한 존재니까.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 고우가 신경쇠약 때문에 머리 부여잡고 힘들어하는 걸 체이스가 보고, 고우한테 로이뮤드는 없는데 대체 무엇에 그렇게까지 열중하느냐고 묻지 않을까? 사교계 쪽에서 로이뮤드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려고 할 때마다 숱하게 들었던 '아무리 해도 소용 없을 텐데 참 열심이네'라는 말과 체이스의 그 말이 왠지 겹쳐 들려서(원인은 고우가 신경쇠약으로 예민해졌기 때문이다) 체이스한테 짜증냈으면 좋겠다. "내가 누구 때문에..! 넌 아무것도 모르잖아." 고우가 뭐에 대해 얘기하는지 이해를 못해서 체이스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고우의 눈을 좀더 지긋이 바라보면, 그제서야 헉 해서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무시해 라며 체이스 밀치고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 이후로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체이스는 무사히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짝짝짝)
16.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5682480384102400
체이고우+(신+고우)로 이거 보고 싶다. 체이스가 죽고, 신노스케와 고우도 부상이 회복되던 어느 시점부터 고우가 다시 광대라도 된 듯 계속 웃고 장난을 많이 치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특상과 사람들은 고우가 친구의 죽음을 겪고도 잘 견뎌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신노스케랑 키리코는 고우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걸 눈치채지 않을까? 같은 병실에서 지내는 신노스케랑 매일 웃고 떠들면서 하루하루 보내지만, 밤이 되고 침대 주변으로 커튼을 치면 커튼 밖에 웃음이란 걸 두고 온 것처럼 눈이 죽었으면 좋겠다. 신노스케는 고우한테 무리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고우를 위로하고 다독여 주려고 하는데, 그런 말이 나올 것 같으면 고우가 귀신같이 말 돌려 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신노스케와 고우가 퇴원하고 며칠 지나서 고우가 신노스케랑 키리코한테 몇 시에 어디로 나와 달라고 문자 했으면 좋겠다.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고우가 예전처럼 폭죽 빵빵 쏘아 올리고 화려하게 빵빠레 터뜨리면서 신니상+나 퇴원 축하!!! 라고 했으면 좋겠다. 고우는 화려한 배경을 뒤로 하고 환하게 웃고 있는데, 신노스케와 키리코는 웃지 못한 채 서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신노스케가 조금 힘 줘서 주먹 쥔 채 성큼성큼 고우를 향해 걸어가서는 고우 어깨를 힘 줘서 붙잡았으면 좋겠다. 고우가 '아얏, 아프잖아, 신니상~'이라고 말하려는데, 신노스케가 표정 굳히고 고우 눈 똑바로 보면서 고우!! 라고 소리쳤으면 좋겠다. 체이스 일로 힘들어서 오히려 밝게 지내려는 건 알지만, 이럴 땐 그냥 나나 키리코한테 기대도 괜찮아, 라고 말하려 입을 떼는데, 고우가 먼저 선수 쳤으면 좋겠다. 제 어깨 위의 손을 조금 강하게 붙잡고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조금 울먹이는 듯하게 말하는 고우
17.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7403669292789761
체이스의 마지막을 본 사람은 그가 죽는 순간까지도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고우뿐이라는 게 갑자기 슬퍼짐 신노스케나 키리코가 체이스의 존재를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해 줬을 인간인데, 체이스의 마지막을 지킨 건 로이뮤드와 인간의 공존을 항상 딱 잘라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던 고우라니. 그런데도 그런 고우(정확히는 키리코가 사랑하는 고우였지만)를 지킬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고 하는 체이스 생각하면 정말 따흐흑
18.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7404722532933633
체이스가 죽은 이후에는 체이스의 마지막을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하다가, 나중에는 점점 흐려져 가는 기억 때문에 체이스의 마지막 말을 정확히 기억해 내지 못하는 고우 보고 싶다 자기 때문에 죽은 존재의 마지막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게 큰 죄악감으로 다가와서 무지 노트에 체이스가 뭐라고 했더라, 체이스의 마지막 모습이 어땠더라 하면서 마구잡이로 써 보고 그려 보는 고우 보고 싶다 근데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아서 노트 찢으면서 괴로워하는 고우 보고 싶다 나만은 그 녀석을 기억해야 한다고 라며 머리 뜯는 고우
19.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7531434222534656
자꾸 자기 쫓아다니는 체이스한테 너 나 좋아하냐, 체이스? 라고 말하면서 비꽜더니 응, 좋아한다, 고우. 라고 돌직구 맞아서 할 말 없어지는 고우 그리고 그걸 먼 발치에서 보고 있던 (아직 체이스를 좋아하던) 키리코는 아무도 모르게 실연 당함
20.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7509446200442880
최종전 끝나고 고우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드라마에서 헤어진 연인한테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 장면을 보다가 문득 체이스를 떠올렸으면 좋겠다 근데 자신은 체이스의 번호조차 몰랐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후회스러워하는 고우 보고 싶다
2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9269781701840897
드라이브 엔딩 날조로 로이뮤드 108기 다 박멸한 후에 체이스에 대한 처분..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경시청에서 도움을 요청할 상황이 없는 경우에는 드라이브 피트 비슷한 곳에 감금해 놓다시피 했으면 좋겠다 사람으로 치면 구금돼 있는 거랑 비슷하게 애초에 박멸을 염두에 두고 논의했던 거였지만 특상과 사람들이랑 고우가 결사 반대하면서 여러 모로 노력해서 이 정도에 그친 거였으면 좋겠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체이스 본인만이 자기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체이스가 구금된 곳에는 누구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고 제대로 승인을 받아도 강화 유리를 사이에 두고 만나야 하는 거면 좋겠다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 면회할 때처럼. 신키리고우 모두 체이스를 보러 많이들 가겠지만 고우가 빈도가 제일 높지 않을까 일단 프리랜서니까 시간적으로 제일 널널한 사람이기도 하고.. 그땐 체이스를 향해서 편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답답해서 짜증내기도 하겠지만 이 시기의 짜증은 오롯이 체이스를 향한 감정이라는 점에서 전과는 다르겠지 전에는 체이스가 아니라 로이뮤드를 향한 적대감이 많이 개입되어 있었을 테니까 체이스를 바라보려고 하는 자신에 대한 짜증이 아니었을까
처음에는 체이스의 처리가 부당하다면서 화내는 내용, 자신에 대한 처분을 납득하고 있는 체이스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쏟아내는 게 많지 않았을까 시간이 지나도 체이스가 그런 상태인 게 잘못됐다고는 생각하겠지만 감정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테니까 그런 이야기가 줄어들고 점점 느긋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언제나 그대로인 체이스와 그런 체이스를 언제나 찾아오는 고우. 가끔 경시청 쪽에서 체이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날이면 일종의 포상으로 그날 밤 10시 정도까지는 체이스한테 자유 시간 줬으면 좋겠다 그럼 꼭 고우에게 연락해서 데이트(본인들은 데이트라는 걸 인식하지 못함)했으면 좋겠다
2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901509194708168704
제 풀에 식을 철없는 마음이겠거니 치부하고 일부러 감정을 삭이고 삭인 채 자기를 사랑한다 말하는 체이스를 대했는데, 체이스가 떠난 후에 차라리 바보처럼, 전부를 걸고 체이스를 마주할걸 하며 두고두고 후회하는 고우 보고 싶다
23.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902153502880817153
체이고우 데이트 내내 고우는 배찌 표정처럼 뚱하게 영화 보고 뚱하게 밥 먹고 뚱하게 커피 마시는데 체이스는 그냥 행복해서(티 안 남) 데이트 끝나고 헤어질 때 오늘 즐거웠다 고우 고맙다 라고 하는 거 보고 싶다 사실 데이트코스는 고우가 다 짠 거고 데이트 전에 신니상이랑 키리코한테 체이스 녀석 좋아하는 게 있긴 있냐고 떠봐서 일부러 체이스가 좋아하는 내용의 영화, 체이스가 안 먹어 봤을 음식으로 골라 준 거였으면 좋겠다 참사랑이야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9757688145428480
라이제트 보고 싶다 따흑흑 제트 안에서 같이 살아가는 라이제트 보고 싶어.. 라이토 삼킨 후의 제트 눈이 가끔 빛나기도 하는 건 라이토의 키라키라 때문이었으면 좋겠고.. 흑요석도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것처럼 라이토의 키라키라를 반사하는 흑요석 제트. 근데 본편 내용 반영하면 라이토가 제트 안에서 얌전히 살아 줄 리가 없으므로 라이토와 제트 외부의 요소들은 그냥 다 잘라내 버리자 세상에 라이토랑 제트만 있으면 되지 뭐가 중요해 얘네가 같이 꽁냥거리겠다는데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901735708150210561
쿠로우즈들 제트의 도시락 같은 거 아닐까 키라키라 때문에 hp 달릴 때마다 하나씩 삼키는 포션 근데 쟤네 해 봐야 티끌만 한 어둠일 것 같은데 제트가 먹어 봐야 회복도 별로 안 될 것 같아 공룡이 풀 하나씩 뜯어 먹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라이토랑 첫 데이트 때 쿠로우즈 대군 이끌고 만나는 제트 때문에 통수 맞은 건가 싶어서 당황하는 라이토 보고 싶다 변신하려는데 제트가 체인저 붙잡고 이 녀석들은 그냥 도시락 같은 거야 라고 말해서 뭔 소리냐는 얼굴로 제트 쳐다보는 라이토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903038150733205505
큐렌쟈 시간대에는 라면이라는 음식이 아예 없어져서 라면을 아는 건 셰프인 스파다뿐이고, 책에 적힌 대로 라면을 직접 제조해서 만들어 봤더니 그 뒤로 계속 라면만 달라고 하는 큐렌타치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896801384657428480
장기밥 2화 n번 보면서 생각한 건데, 쿠로세랑 나유타 대국 끝난 후에 호우잔이 쿠로세 챙겨 줬던 거였으면 좋겠다 쿠로세가 밥을 밖에서 먹는다고 하는 건 사실 밥도 안 먹고 그날 대국 분석하고 다음 수 연구하려고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 대국이 길어지면 그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한 끼 못 먹는 것
암튼 나유타는 아빠가 챙겨 주고 쿠로세는 호우잔이 챙겨 주고.. 장기판 앞에서는 허리 꼿꼿이 세우고 있던 쿠로세가 차에 타면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밤새우고 굶은 상태로 하루 종일 버티다가 차에 타면 핸들에 얹은 두 손 위로 이마 대고 한참 동안 기절이라도 한 것처럼 쉬다가 출발하곤 하는데, 나유타와의 대국 후에는 마침 호우잔이 해설했으니 호우잔이 쿠로세 대신 운전해서 데려다 줬으면 좋겠다 언제나처럼 핸들에 기대서 쉬고 있는데 창문에서 똑똑 소리 들려서 돌아보니 호우잔이 웃으면서 손 흔들었으면 좋겠다 자연스럽게 운전석 문 열더니 토키 피곤하지? 운전해 줄게 라고 하고 쿠로세 안전벨트 풀어 버림
1.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901912880076820480
불사의 몸끼리 친구 먹고 어울리면서 츠루기가 우주 통합하는 거 도와주는 코따.. 근데 마이가 죽은 후에 마음 잃고, 인베스 가지고 쟈크매터 대군 만들어서 우주 지배하는 코따. 마이를 되살리기 위한 생명력 조달이 목적이겠지 츠루기는 소용없다고 말리지만 코따는 말을 안 듣고, 물리력으로 코따를 막으려고 하지만 한 번 패배해서 동료들 모은 거였으면 좋겠다 '불사'라는 공통점을 가진 유일한 친우를 자기 손으로 죽여야 하는 츠루기
2. https://twitter.com/snail_er/status/903067956011180032
코따네 별 찾아가서 우주 통합 프로젝트 설명하고 설득하는 츠루기
코: 오 그거 좋네 다른 별 신님들한테는 내가 전해 줄게
헬헤임 열매 먹은 사람의 모임에서 다른 별 시작조들한테 츠루기 프로젝트 설명하고(근데 바디 랭귀지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다른 별 신들은 호오 열매를 먹지도 않은 생명이 불사란 말인가? 라며 흥미롭게 생각하다가 신이 인간을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그래 협조해주지 라며 동의해 줌 츠루기가 코따한테 전해준 계약서에 여러 시작조들이 사인하고 우주 통합은 그렇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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